서방-러시아, 이슬람주의자 '대테러 연대'도 끝났다
2001년 9·11 공격 이후 국제사회는 적어도 이슬람주의자들의 극단적인 테러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대해 왔다. 정보 공유는 물론 '테러와의 전쟁'에 연합 군사작전도 펼쳤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콘서트홀 테러에선 이마저도 무너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집단 서방의 간극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슬람주의 테러에 대한 연합전선마저 붕괴됐음을 확인케 한다. 정보교환·연합군사작전은 옛말 러시아는 사건의 배후에 우크라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미국과 프랑스는 이를 우크라 배후설을 단호하게 부인하면서 이슬람국가 호라손 지부(ISKP)의 단독범죄라고 맞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5일 "우리는 범죄가 극단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의 손에 의해 자행됐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의 관심은 지시한 ..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4. 3. 29.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