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무역전쟁 승리? 미국이 지출할 비용도 솔찮다
미국이 일본과의 무역전쟁에서 승리한 것이라면 그 승리의 비용은 무엇일까.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사설에서 미·일 관세협상 타결을 논평하면서 던진 질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은 협상 결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지만, 정작 미국이 치를 비용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는 것.눈앞의 승패에 연연하는 대신 타결이 미칠 영향을 들여다보는 저널의 관점을 참고할 만하다. 안보 문제를 제외한 미일 관세협상이 한국에 주는 함의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환영한 협상 결과는 일본이 5500억 달러의 '사상 최대' 투자를 약속했다는 것. 그 대가로 트럼프는 자동차를 포함한 일본 상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다. 그러나 15%로 줄었다고 해도 트럼프 취임 전 2.5%에 비..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5. 7. 29.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