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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읽기/글로발, 발로글20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운하 건설뒤 폭풍해일 ‘人災’ 급증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운하 건설뒤 폭풍해일 ‘人災’ 급증뉴올리언스·배턴루지 | 글·사진 김진호특파원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공유 더보기 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입력 : 2008.04.14 02:33:21 수정 : 2008.04.14 02:33:25 ㆍ제5부-1. 뉴올리언스의 허리케인 악몽 뉴올리언스 폰차트레인 호수변의 도로와 시설이 물에 잠겨 있다. 습지대에 건설한 뉴올리언스는 약간의 비바람에도 물에 취약하다. “바람이 세졌다. 뭔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월18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퀴고 지나간 지 3년이 돼가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뉴올리언스는 미시시피 강의 민물과 멕시코만의 바닷물이 몸을 섞는 습지대에 건설됐다. ‘물과 .. 2016. 5. 20.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해안선 복원공사 개발업자만 배불려”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해안선 복원공사 개발업자만 배불려”뉴올리언스 | 정민건 다음 블로거 기자 (b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공유 더보기 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입력 : 2008.04.14 02:40:35 수정 : 2008.04.14 02:40:40 “미국의 한 도시가 지도에서 사라진다는 생각에 달려왔다.” 뉴올리언스 어퍼 나인스워드 지역 ‘음악가들의 마을’의 주택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대학생 젭 프리드먼(21·캘리포니아 세인트 메어리대3·사진)은 카트리나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재즈의 본향인 뉴올리언스 거리의 음악가들이 집단 거주하던 마을에서는 주택 147채를 건설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비정부기구 ‘인류를 위한 거주지(Habitat for Hu.. 2016. 5. 20.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가뭄 이대로 계속땐 美 남서부 식수 끊겨”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가뭄 이대로 계속땐 美 남서부 식수 끊겨”볼더시티 | 정민건 다음 블로거 기자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공유 더보기 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입력 : 2008.04.20 17:41:58 ㆍ미드호수 국립공원 대변인 록산 “지금 같은 비정상적인 가뭄이 계속된다면, 10년쯤 후에 라스베이거스 지역을 포함한 미국 남서부 지역에 식수 공급이 끊길 가능성이 높다.” 미 네바다주 볼더시티에 있는 미드호수 국립 레크리에이션 공원의 대변인 록산(32)은 이곳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바람을 쐬러다녔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가뭄이 시작된 뒤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언젠가 호수 바닥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태어나서 보는 가장 긴 가뭄”이라면.. 2016. 5. 20.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제5부 ②네바다주 미드호수의 교훈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제5부 ②네바다주 미드호수의 교훈라스베이거스·볼더시티 | 글·사진 김진호특파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공유 더보기 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입력 : 2008.04.20 17:43:56 수정 : 2008.04.20 17:44:00 ㆍ9년째 가뭄…호수 수위 30m나 낮아져 미국 최대 인공호수인 미드호수와 후버댐(왼쪽). 호수가의 언덕이 9년째 계속된 가뭄으로 허리를 허옇게 드러내고 있다. # 말라가는 라스베이거스 ‘젖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48㎞ 떨어진 볼더 시티에 위치한 미드 호수. 로키산맥의 서쪽 사면에 쌓인 눈이 녹아 만든 콜로라도강의 물을 가둬두는 곳이다. 후버댐이 1935년 완공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다. 지난 1월22일 찾아간 미드 호수는 지구온난화의 운명을.. 2016. 5. 20.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청정대기법 관철외엔 다른 대안 없어”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청정대기법 관철외엔 다른 대안 없어”새크라멘토 | 정민건 다음 블로거 기자 b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공유 더보기 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입력 : 2008.05.19 02:18:34 수정 : 2008.05.19 02:19:06 ㆍ스탠리 영 州기후변화대책팀 대변인 영 대변인은 “기온이 섭씨 2도만 올라가도 눈이 빨리 녹아 지역에 따라 홍수와 가뭄의 고통을 당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대기오염까지 겹쳐 주민들의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대책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환경재앙에 대비하는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의 두가지로 구분했다. 그는 특히 “해수면보다 6m 정도 낮은 샌 호아킨 삼각주의 홍수관리는 수위의 상승에 따라 자동적.. 2016. 5. 20.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제7부 ① 캘리포니아의 도전…불과 물에 맞선 ‘터미네이터’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제7부 ① 캘리포니아의 도전…불과 물에 맞선 ‘터미네이터’김진호특파원/ 샌프란시스코·새크라멘토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공유 더보기 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입력 : 2008.05.19 02:12:15 수정 : 2008.05.19 02:12:20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면 상승 등으로 주정부 내 강 유역에 있는 생활기반이 침수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사진은 새크라멘토강과 샌 호아킨강이 만나 삼각주를 이루는 지역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캘리포니아 주정부 제공 오늘의 캘리포니아를 만든 단초는 ‘황금을 향한 욕망’이었다. 1848년 1월 아메리칸 강에서 사금이 발견된 이후 30만명에 이르는 ‘일확천금의 꿈’들이 몰려들었다. 허황되게 시작한 이 꿈들이 .. 2016. 5. 20.
라울 카스트의 쿠바 출범 게재정보 2008/02/26 (화) 45판 / 15면 분류 미주 제목 "변화가 도입돼야 한다" 라울의 쿠바 출범 - 국가펴으이회 의장 선출 안팎 본문 '라울의 쿠바'가 출범했다. 쿠바 의회는 24일 라울 카스트로 현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을 향후 5년간 국정을 이끌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권력 서열 2인자인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에는 호세 라몬 마차도 현 부의장(77)을 뽑았다. 국가평의회 의장은 내각 협의회 의장을 겸해 자동적으로 정부 수반의 역할을 수행한다.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49년 만에 첫 정권교체에서 탄생한 새 지도부는 혁명 1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돼 획기적인 개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울은 이날 의장에 선출된 뒤 수락연설에서 "변화가 도입돼야 한다"면서 비효율적인 정부기구와 농업.. 2012. 2. 23.
야구 하나로도 즐거운 쿠바 사람들 게재정보 2008/02/25 (월) 45판 / 10면 분류 미주 제목 야구 하나로도 즐거운 쿠바 사람들 본문 "정치와 야구 이야기를 빼면 쿠바 남자들이 할 이야기가 없다." 서방 언론만 읽다보면 쿠바는 '닫힌 사회'다. 하지만 아바나에서 접한 쿠바는 '절반쯤 열린 사회'다. 최소한 국민들이 불만을 배출할 '출구'를 확보해놓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아바나 구시가지에서 만난 호세(62·전문직)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공공장소에서 내놓고 '반 혁명' '반 피델' 시위를 벌이면 경찰이 잡아가겠지만 친구들끼리 모인 자리에서는 거리낌없이 정부를 비판해도 아무 탈이 없다"고 말했다. 사적인 자리에서 벌이는 정치담론을 단속하는 '감시의 시선'은 없다는 말이다. 실제로 아바나 시민들은 낯선 '치노(동양인)'가 .. 2012. 2. 23.
굿바이, 피델 카스트로 게재정보 2008/02/25 (월) 45판 / 2면 분류 미주 제목 "굿바이 카스트로" 담담한 쿠바 - '지도자 교체' 현지르뽀 본문 '혁명의 나라' 쿠바가 변화의 문턱에 섰다. 49년간 이어져온 피델 카스트로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지도자를 맞아 또다른 역사의 장을 열게 됐기 때문이다. 경향신문은 김진호 워싱턴 특파원을 쿠바 수도 아바나에 급파해 현지 표정을 전한다. | 관련기사 10면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의 후임 선출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아바나. 49년 만의 지도자 교체를 앞둔 흥분은 감지되지 않았다. 많은 쿠바인들은 떠나는 피델에게 애정과 존경을 표했고, 새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차이는 속도에 있는 것 같았다. 피델이 열어젖힌 '혁명의 시대'가 고.. 2012. 2. 23.
9.11테러 직격탄 맞은 쿠바 관광산업 게재정보 2001/11/03 (토) 45판 / 7면 분류 미주 제목 빈사의 쿠바경제 '테러 결정타' '외화벌이' 관광산업 기반 무너져 본문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피해를 입고 있는 부문은 각국의 항공.관광산업.이 가운데에서도 관광산업을 외화 최대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쿠바 경제는 특히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의 혹독한 경제제재속에 빈사의 경제를 간신히 저 받치고 있는 관광산업의 불황은 쿠바 주민들에게 '재난' 이 되고 있다. ◇피해 현황=지난해 쿠바가 관광산업으로 벌어들인 외화는 20억달러. 관광산업은 이미 쿠바의 전통적인 수입기반인 사탕수수를 제치고 제1의 산업으로 부상한 지 오래다. 올해는 관광객 2백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았지만 9.11 테러 이후 해외여행이 줄어듦에 따라 국민경제 전반에 .. 2012. 2. 23.
다시 쿠바로. 아바나 외국인전용병원 르포 아바나 외국인 전용병원 르포…혁명·의료관광이 공존하는 쿠바 25일 오후(현지시간) 쿠바의 수도 아바나 플라야 지역의 시라 가르시아 중앙병원. 외관상으론 여느 병원과 다름없었다. 하지만 접수창구에선 스페인어와 영어가 섞여 들렸다. 아바나 유일의 외국인 전용병원인 이곳은 사전 예약 없이 진료가 가능하다. 실제로 낮 12시30분쯤 전문의 진료를 신청하자 1시간30분쯤 뒤에 예약을 받아줬다. 인근 시메크 병원에서는 내·외국인 환자를 같이 받는다. 미국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의 영화 ‘시코(Sicko·환자)’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쿠바 의료서비스의 현장인 동시에 쿠바의 어제와 내일이 섞여 있는 곳이다. 당연히 ‘혁명’과 ‘시장’이 공존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진료의 경우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40CUC(약 .. 2012. 2. 23.
쿠바 마나티, 에네켄 농장의 후예들 화상ID 20011123000122 분류 정치 제목 쿠바 한인교포 이민 3세 에스민다 아마도 김 가족 모습 내용1 쿠바 한인교포 이민 3세 에스민다 아마도 김 가족 모습. 집앞 마당에서 딸 렉시스(15), 아들 젠드리(26)와 함께한 에스민다. 게재정보 2001/11/22 (목) 45판 / 23면 분류 인문/사회과학 제목 (7)쿠바이민 산증인 에스민다 가족 본문 지구의를 반바퀴 이상 돌려야 만나는 쿠바. 멕시코 유카탄 반도와 미 플로리다 반도라는 두개의 손가락 사이에 낀 시가를 연상시킨다. 이곳에도 구한 말 `낯선 삶' 속으로 걸어들어간 한국인들의 족적이 남아 있다. 그들 대부분은 허위허위 삶을 이어오면서도 끝내 조국의 말뚝을 벗어나지 못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세상의 끝, 마나티 쿠바 동북단 .. 2012. 2. 23.
헤로니모, 아바나의 택시운전사 화상ID 20011213000068 분류 정치 제목 러시아제 라다 승용차에 손자 넬슨을 태우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헤로니모 선생 게재정보 2001/12/13 (목) 45판 / 23면 분류 이민/교포 제목 아바나의 택시운전사 헤로니모 본문 쿠바 이민 2세 헤로니모 임 김 선생(75·임은조)이 좋아하는 노래는 가수 노사연의 `만남'이다. 1982년산 러시아제 라다 승용차를 몰고 아바나 시내를 누비면서 즐겨 흥얼거린다. 그가 우리말로 알고 있는 한국 노래는 7곡. 그 역시 한국인이기에 아리랑의 리듬이 낯설리 없건만, 노랫말의 의미가 곱씹히는지 낡은 카 카세트플레이어에서 만남만 나오면 열심히 따라부른다.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쿠바에서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현 직업은 택시운전사. 물론 온종일 운.. 2012. 2. 23.
베트남 케산전투 현장을 가다 케산전투 현장에 가다...(경향신문 김진호기자)/뉴스메이커 [월드뉴스] 그들에게서 우리의 미래를 본다 -르포/베트남 DMZ 케산전투 현장, 그 시절과 현재, 그리고 미래- “전쟁 전에는 소수민족들이 화전을 일구며 사냥과 낚시 등으로 살 아가던 평화로운 밀림이었죠. 호랑이가 자주 출몰해 곧잘 인명피해가 있었고 코끼리도 살았어요.” 지난 3월 18일 베트남 중부 북위 17도선 이남의 광트리성. 성도 동하 에서 출발한 7인승 승합차가 9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10여㎞를 달 렸다. DMZ 가이드 토(42)는 차창 밖 풍경을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9번 국도 주변은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간파한 미국이 1966년 말부터 10억달러를 들여 사수하려 했던 최전선이었다. 베트남 전쟁의 최대 격전지였으며, 단일 전.. 2012. 2. 23.
유라시아 철도기행/로테르담 게재정보 1995/12/29 (금) 45판 / 11면 분류 문화 제목 마지막 목적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유라시아 철도기행:33·끝) 본문 ◎세계 최대 항구서 멎은 철마… 새 여로가 시작/항만수입은 경제 주춧돌… 고통의 바다서 부 길어올려 프라하에서 출발한 열차는 독일 베를린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합류한 뒤 로테르담에서 멈춘다. 중국 연운항에서부터 2만7천리를 달려 온 유라시아 횡단열차의 마지막 목적지에 도달한 것이다. ○유럽화물 60%부려지는 관문 로테르담은 그러나 종착역일뿐 아니라 새로운 여로가 시작되는 출발지 이기도 하다. 라인·마스·쉘트강 하류에 자리한 로테르담은 세계 최대 물동량을 자랑하는 항구도시. 유럽에 유입되는 화물의 60%가 부려지는 관문이다. 세계 각국의 물산은 이곳에서 실핏줄처럼 뻗은 수.. 2012. 2. 23.
유라시아 철도기행/프라하 게재정보 1995/12/23 (토) 45판 / 11면 분류 문화 제목 중세고도 체코 프라하(유라시아 철도기행:32) 본문 ◎골목마다 역사의 향기… 외국관광객 “밀물”/「프라하의 봄」 「돈 조반니」 공연장앞 한겨울에도 인파 북적 블타바강 유역에 자리잡은 중세 고도. 프라하는 음습한 대륙성 기후로 잔뜩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외국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조각가 로댕이 「북쪽의 로마」라고 극찬했다는 프라하는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중세의 아름다움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건립에만 1,000년이 걸려 체코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는 비투스성당과 프라하성, 구시가지 광장, 말라 스트라나(소지구), 구시가지의 틴 교회, 카렐다리 등 시 전체가 관광객을 흡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고딕.. 2012. 2. 23.
유라시아 철도기행/부다페스트 게재정보 1995/12/15 (금) 45판 / 11면 분류 문화 제목 헝가리 부다페스트(유라시아 철도기행:31) 본문 ◎르네상스 풍취 고스란히… “동구의 파리”/발빠른 시장경제 적응… 현란한 밤거리엔 쇼걸들 “유혹” 발칸을 종단하는 열차는 위로 올라갈수록 운행 편수가 많아진다. 이스탄불에서 소피아∼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로 북상하면서 하루 운행되는 열차 편수가 각각 2편, 3편, 5편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편수가 늘어나면 열차 종류도 다양해지게 마련. 베오그라드에서 올라 탄 부다페스트행 열차는 이스탄불에서부터 눈에 익은 발칸익스프레스가 아니라 헝가리 국영철도회사(MAV) 소속의 최신 열차였다. 2등칸 객실도 우리의 새마을열차 못지 않은 시설에 승객들도 말끔한 차림새였다. ○서구수준 고급상품 즐비 소피아와 베.. 2012. 2. 23.
유라시아 철도기행/베오그라드 게재정보 1995/12/08 (금) 45판 / 11면 분류 문화 제목 신유고 베오그라드(유라시아 철도기행:30) 본문 ◎희망 앗아간 전쟁 상흔… “옛날이 좋았다”/연료부족 「냉동열차」 운행… 보스니아 내전·경제 제재 여파 추운 겨울 소피아를 떠난 발칸 익스프레스는 신유고연방 국경을 넘으면서 모두 3번 멈춰섰다. 그럴 때마다 소총을 멘 녹색제복의 군인과 경찰, 세관원들이 올라와 여권·비자를 중복 검사했다. 6인 1실의 객차안의 승객들은 대부분 세르비아인이었다. 보스니아 내전의 여파에다 번거로워진 입국절차로 베오그라드를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은 거의 끊어진 상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구성된 신유고 영토에서는 단 한 차례의 전투도 없었지만 외국인들은 베오그라드를 경유하기보다는 대부분 하루가 더 소요되는 이웃.. 2012.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