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에도, DMZ 총격전에도 '공'은 굴렀다
분계선도, 국경도 넘은 축구외교…김경성 이야기 ②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65)이 지난달 16일 수원지법 항소심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불법사찰부터 시작해 17년을 끌어온 사건이다. 의외로 그의 소감은 덤덤했다. 홀가분함과 설렘이 섞여 있다. 판결 다음 날 서울 마포구 신수동 한 음식점에서 그를 만났다. 이후 여러 번 온‧오프라인에서 나눈 이야기를 세차례 나누어 소개한다. 국보법 제7조 제1항(찬양·고무)의 문제와 함께 20여 년간 그가 교류협력에서 체득한 교훈, 이를 토대로 남북관계의 '폐허'에서 다시 일어날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긴요하다는 판단에서다."남북교류는 크고 작은 장애물 앞에서 주저앉는 순간 길이 끊어진다. 행로를 달리할지언정 다시 걸어야 할 길이다. 교류가..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5. 2. 16.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