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헌재의 선거무효 '부메랑' 더 커진 포퓰리즘
강한 민족주의 성향의 우파 포퓰리즘 후보가 작년 11월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헌법재판소가 돌연 선거를 무효로 했다. "한 국가 행위자(a state actor)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세 지원을 한 것 같다"라는 정보기관 보고서가 유일한 근거. 중앙선관위는 해당 후보의 재출마를 금지시켰다. 5개월 뒤 치러진 재선거 1차 투표에서 다른 우파 포퓰리즘 후보가 또 1위에 올랐다. 득표율이 거의 두 배가 늘었다. 오는 18일 대선 결선투표를 앞둔 루마니아 이야기다.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악몽의 12월을 시작으로 지옥 같은 겨울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면, 루마니아 민주주의는 여전히 악몽 속에 놓여 있다. 한국 사회가 평소 같으면 흘려보냈을 루마니아 대선 소식이 새삼 주목되는 까닭이다.루마..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5. 5. 10.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