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피의 분쟁' 속 평화 일군 '다르마샥티 종교 연대'
"(다수 싱할리 주민에 의해) 소수 타밀 주민들이 길거리에서 집단 살해됐다. ‘암흑의 7월’이었다. 집과 상점이 불타고 수도 콜롬보와 남부 거주 타밀 주민 수십만 명이 북부, 동부로 피신했다. 유럽 국가들은 비자 없이 타밀 주민의 망명을 허용했다. 이럴 때 종교인은 무엇을 해야 하나?" (마담파가야 아사지 마하나야 스님, 다르마샥티 공동의장)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정토사회문화회관. 스리랑카 종교지도자 네 분이 회의장에 들어섰다. 30여 년의 끔찍한 내전 기간, 또 내전 이후 종교·인종 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온 다르마샥티(Dharmashakti) 지도부다. 산스크리트어로 '진리(Dharma)의 힘(shakti)'을 의미하는 이 모임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분쟁 속에서 어떻게 평화의 동력원이 됐을까.'민족의..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5. 7. 29.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