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주도’ 미국·프랑스…아이티 주권은 어떻게
워싱턴리포트 김진호 특파원 ‘변화와 희망’은 사상 첫 흑인 미국 대통령의 꿈을 이룬 버락 오바마만의 특허가 아니다.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아이티 대통령도 한때 서반구 최빈국에 변화의 씨앗을 심었다. 미국과 프랑스가 원하지 않는 ‘품종’이라는 게 문제였다. 지난 12일 규모 7.0의 강진으로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 아이티 전역이 생지옥으로 변한 가운데 국제사회는 긴급구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곳곳에서 성금과 구호품이 답지하고 있다. 각국의 아이티 전문가들은 지진 복구뿐 아니라 이후 재건작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빠진 게 있다. 재건의 삽질을 주도할 정부는 아무도 염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폭지원”을 다짐하는 오바마나, 특유의 돈 모으는 장기를 십분 활..
나눔의 국제정치학
2010. 1. 25.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