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우리가 알던 프랑스는 없다
입력 : 2017.03.29 17:38:00 프랑스 남부의 고도, 아비뇽 시내 전경. 겉으로는 한가로워 보이지만 이미 수년전부터 치안상황이 불안해 밤길 산책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사진 아비뇽시 홈페이지 ■불안해진 아비뇽의 밤길 산책‘ 여름휴가철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여행온 프랑스인 가족을 만나 두어시간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프랑스인들은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라는 말은 틀렸다. 그들에게도 영어는 쉽지 않은 외국어다. ‘불어의 자존심‘ 따위는 없다. 1990대 부터 파리 시내 매종데그자멩(시험장) 마다 토플시험을 보려는 학생들이 장사진을 이루기 시작했다. 이제는 영어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여유만 되면 자녀들을 어학연수를 보내서라도 영어를 익히게 한다. 영..
포퓰리즘 산책
2017. 3. 29.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