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학살' 살아남은 이들의 초상 '국가'는 어디 있었나
[동학 순례 ② ] 인터뷰 주영채 유족회 이사장10월 28일은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 대신사 탄신 200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과 평화재단이 11월 25~27일 경주와 남원, 공주를 거쳐 서울 종로 천도교 중앙 대교당까지 순례 행사를 했다. 6대 종단 종교인이 함께 밟은 길이기에 의미가 깊었다. 세 차례의 대화마당(세미나)을 통해 수운의 뜻을 되새기고 동학이 3.1운동과 이후 한국 민주주의에 끼친 영향을 되돌아보았다. 는 전 일정을 함께 했다. 그 대강을 전한다."살아남은 이들은 도망자 신세가 됐다. 전투할 때는 총알이 빗발쳐도 싸웠겠지만, 패한 뒤 이 잡듯이 찾아내니까 고향을 등지거나, 족보를 불태우거나, 개신교나 불교, 가톨릭으로 갔다. '반란군의 ..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4. 12. 7.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