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외교 관료들, 아무 의견 안 내고 정권에 영합, 출세만 관심"
"외교부 전문가 그룹이 부처를 장악한 집권 엘리트와 서로 조율, 협업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데 이 과정이 왜곡됐다. 외교부는 전문가적 입장에서 의견을 내지 않는다. 여기서 영합하는 사람만 출세하기에 그 방향으로만 적극적이다. 전문가 집단의 역할이 갈수록 퇴보, 축소됐다. 지금 외교부는 아무것도 아니다."위성락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69)의 오랜 소신은 한국 외교의 선진화다. 2020년 칼럼집 의 머리말과 1장에서 내놓은 화두다. 위 당선인은 4.10 총선 뒤 활발한 언론 접촉을 통해 윤석열 정부 외교 실책에 따끔한 지적을 내놓고 있다.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많은 건 그만큼 당선인에 대한 기대가 높음을 반영한다.외교 관료 출신 국회의원은 여럿 있었지만, 위 당선인의 이력은 다소 독특하다. ..
Interviewees
2024. 5. 24.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