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해리스 vs 금성에서 온 트럼프
정치인의 의중을 읽는 텍스트는 연설문과 인터뷰, 상대 후보와의 토론 등 크게 세 가지가 있다. 각각 밑줄그을 대목이 다르다. 연설문이 공약과 세계관, 비전을 제시한다면 인터뷰는 후보가 감췄거나, 두루뭉술하게 넘긴 대목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질문이 흥미롭다.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컨스티투션 센터에서 열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은 일종의 쇼였다. 대선후보 토론 자체가 상대가 실수한 만큼 자신이 점수를 얻는 네거티브 게임이다. 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인 셈. 새로운 시각이나 공약은 거의 없었다. 토론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해리스의 순간'과 '트럼프의 순간'을 중심으로 정리한다.해리스의 순간1 "트럼프 말은 죄다 거짓말""여러분은 오늘밤 토론에서 (트럼프..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2024 미국 대선
2024. 9. 14.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