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초청, 팔레스타인 배제한 히로시마 '평화' 행사
매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히로시마는 1분 동안 정지한다. 핵폭탄이 떨어진 시간에 맞춰 원폭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하는 시간이어서다. 전범국가의 과거를 삭제하고 세계를 상대로 일본이 평화 국가라고 우기는 '피해자 코스프레(흉내)'의 정점이다. 그런데 올해는 시작도 하기 전에 논란에 휩싸였다."이스라엘은 '히로시마'에 어울리지 않는다"히로시마 평화 기념행사를 주관하는 히로시마 시정부가 이스라엘 대표를 초청한 게 화근이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가자 전쟁' 와중에 3만여 명의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초청하는 게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평화 행동가들과 원폭 생존자 단체의 반발 때문이다.'히로시마 A·H 폭탄 ..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4. 7. 27.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