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4(월) 18:15(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결과 관련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 >>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2시45분에서 4시10분까지 1시간 25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 주 열린 평양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결과를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세계를 대상으로 직접 재확인했으며, 본인이 15만 평양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함으로써 공식화하게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했습니다.
양 정상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김 위원장이 내린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계속 견인해 나가기 위해 미국 쪽의 상응 조치를 포함한 협조 방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대북 제재를 계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방안들에 대해서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지난 65년간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 축으로서 역할과 기여를 해왔다는 점을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 정상은 정상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이 서명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에 양국 통상 장관 간에 서명된 한미 FTA 개정 협정이 포괄적 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라고 평가하면서 개정된 협정이 조속히 발효되도록 필요한 조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미 간 강력하고 호혜적인 경제 통상 협력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 한미 정상회담으로 양 정상은 회담 이외에도 열여덟 차례의 전화 통화를 갖는 등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왔습니다. <끝>
<참고/청와대 관계자>
▲청와대관계자(김대, 본대 숙소 앞, 따로 만나)
-대통령이 대부분 설명하는 자리였다. 김정은이 낸 방안들을 전달하고, 대통령의 생각도 얘기하고. 저쪽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말하자면 뉴트럴했다. 트럼프 이하 펜스, 폼페이오, 볼턴까지 가타부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 쪽도 매우 신중했다.
-공을 저쪽으로 넘긴 거고, 북한 쪽에 직접 확인해 보려고도 하겠지. (리용호 외무상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 그런 자리를 포함해서 다양하게 알아볼 것으로 예상.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 관련) 대통령도 아이디어를 냈고, 거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도 보이고. 자신의 아이디어도 얘기했다. (일본을 포함한?)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 언급하기는 그렇고.
-하여간 우리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설명했고, 이제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 내가 대변인 맡은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대통령이 말이 그리 많지 않은 분인데, 오늘 자리처럼 그렇게 열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처음 봤다. 통역 빼고 약 40분 가량 대통령이 거의 설명을 주로 했다.
※ 관계자 인용 보도 가능
<< 9/24(월) 18:22 김의겸 대변인 백브리핑 >>
- 기자 : 방금 대북 제재를 유지하면서도 비핵화 이후에 밝은 미래를 보여주기로 했다, 이 말씀을 하셨는데,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는 약간 추상적인 표현이 들어있는데 이게 어떤 뜻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관계자 : 그 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이와 비슷한 표현들이 계속 나왔었죠. 북한이 비핵화를 취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그럴 경우에 새롭게 바뀐 미국과 북한의 관계 속에서 경제 발전이라든지 여러 가지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비핵화를 촉진해 나간다 이런 의미입니다.
- 기자 : 그동안에 그런 말씀을 하셨었는데, 정상회담 출발하시기 전에 남관표 2차장께서 대북 제재가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니라 비핵화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제재가 되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을 또 브리핑에서도 설명을 하셨거든요. 그거하고 연결시키면 지금 말하는 밝은 미래는 또 다른 의미로도 해석이 되는데.
▲ 관계자 : 오늘 두 분 정상 간에는 제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그러니까 새로운 내용은 나오지 않았고, 주로 3차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하셨습니다.
- 기자 : 한미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해서 긴밀히 협력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종전선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하셨는지, 그다음에 지금 방금 말씀하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서 문 대통령이 자세히 설명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내용 중에서 공개하실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소개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관계자 : 제가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없음을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발표한 내용 이외에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아까 말씀하신 두 정상 간 1시간 25분 동안 이루어진 정상회담 기간 동안에 종전선언, 그리고 2차 미북 정상회담의 장소, 시기 등에 대해서 두 분 사이의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 기자 : 주어를 다시 한 번만 말씀해 주세요. 종전선언과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주어인 거죠?
▲ 관계자 : 네. 두 분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 심도 있는, 깊이 있는 논의를 했습니다.
- 기자 : 구체적으로 밝혀 주실 수 없다 하더라도 종전선언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는지 이 부분 좀 확인해 주실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의 부분에서 제재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는 언급이 없었다라고 했는데, 밝은 미래에 대해서 이 밝은 미래가 종전선언 부분인지, 그렇게 직결하면 되는 것인지 확인해 주시면 좋겠고요.
▲ 관계자 : 밝은 미래가 어떤, 종전선언이요?
- 기자 :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라는 것이 제재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하셨으니까 이게 종전선언에 해당하는 것인지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한 협의도 있었다고 했었는데, 지금 현재 사실 한미 FTA는 이제 협의가 끝났지만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지금 현재 진행형인 상태인데, 여기에 대한 논의도 있었나요?
▲ 관계자 : 일단 방위비 분담 문제도 거론이 됐습니다. 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없었다는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 신호 기자님이 뭔가 제재 문제에 대해서 새로운 접근, 다른 방식의 제재가 있었는지를 묻는 취지여서 그런 의미의 제재 논의는 아니었다라는 취지로 말씀드렸음을 좀 더 분명히 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이 뭐였었죠, 첫 번째 질문이?
- 기자 : 종전선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
▲ 관계자 : 그 내용도 제가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 기자 : 말씀해 주신 것 중에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 평가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환영한다고 하셨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이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 궁금하고, 또 하나는 같은 질문이 나오기는 했는데 비핵화를 계속 견인하기 위한 상응 조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라고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미국에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해 왔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일정 부분 어떤 식으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를 오늘 두 정상이 논의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 관계자 :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반응에 대해서는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셨다 그 정도 선입니다.
- 기자 : 저희는 뭔가를 들어야 되고 답변해 주시기 힘드시니까 결국은 질문이 돌고 도는데, 이렇게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어쨌든 간에 대통령께서 남북 정상회담을 한 내용을 전달을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전달하기 전과 전달한 이후에 어쨌든 미국 쪽의 기류 변화가 있었다고 보면 됩니까, 아니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정도입니까?
▲ 관계자 : 그것도 제가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 기자 : 대통령께서 대국민 보고 때 종전선언 개념이 달라서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 같다, 종전선언은 평화 협정의 출발점이고 정치적 선언이다라고 하셨는데, 이 개념 정리를 트럼프 대통령하고 하겠다고 하셨었어요. 이번에 그러면 이 논의가 이루어졌고, 이런 대통령의 종전선언 개념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를 했다고 볼 수가 있는 건가요?
▲ 관계자 :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두 분 사이의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를 했습니다.
- 기자 : 대통령께서 평양 다녀오시고 동대문 DDP에서 브리핑하실 때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되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 워딩 중에 북한의 어떤 경제적 잠재력이 엄청날 것이라는 워딩이 있는데, 오늘 회담 중에 남북 경협이나 비핵화 문제 해결과 국제 제재 해소 이후에 어떤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이나 경협 본격화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고갔는지.
▲ 관계자 : 다 포괄적으로 제가 답변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 물어보시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것 말고 제가 더 드릴 수 있는 내용은, 대통령께서 232조 자동차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대미 무역 흑자를 보는 나라가 지금 중국과 일본, 독일, 멕시코, 4개 나라가 대미 무역 흑자 폭이 급격하게 늘었다. 이에 반해서 우리나라는 2017년에 그 흑자 폭이 대폭 줄었고, 특히 올해 2018년 상반기에는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 그래서 232조에서 한국은 면제 조처를 취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게 첫 번째 논거이고, 두 번째 논거는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의 절반 이상, 구체적으로는 51% 이상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말합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51%가 생산됨으로 해서 미국 노동자들의 고용이 높아지고 있다. 그 점도 232조 예외를 적용하는데 참고해 달라”고 두 가지 논거를 이야기하셨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서 검토를 해 보라”고 같이 참석한 배석자들에게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제 어떤 것을 물어보셔도 제가 똑같이 답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기자 : 일정에 대해서 하나 여쭙고 싶은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과 내일 북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혹시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 계시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추가적으로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오늘 회담 내용에 대해서 백악관 쪽에서도 혹시 나눠서 발표하기로 한 내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관계자 : 트럼프 대통령과 특별히 만날 예정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회담 결과를 발표했듯이 백악관에서도 발표할 것입니다.
- 기자 : 오늘 회담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문제가 구체적으로 언급이 됐습니까?
▲ 관계자 : 이것도 하나하나 물어보시면 다 똑같은 답변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 기자 : 대변인 브리핑을 들으면 회담 분위기가 그렇게 썩 좋지 않았다는 어떤 느낌을 갖게 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계속 말씀을 하시는데, 종전선언에 대해서 대통령이 돌아오셨을 때 김 위원장과는 같은 입장임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도 의견을 조율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대한 생각이 1차 때부터 있었는데 지금까지 안 되어 온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구체적으로 없기 때문에 참모들이 반대했기 때문이고, 이번에 평양 방문해서 적어도 공개적으로 김 위원장이 표명한 것 정도로는 종전선언에 대한 어떤 구두약속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으로 지금 보여져서 그 부분이 좀 비관적이지 않는가 하는 제 느낌을 갖게 돼서 다시 여쭙고 되고요.
그리고 백악관 발표를 지금 보면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상응 조치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거든요. 완전한 비핵화가 중요하다는 점과 제재를 계속해 나간다, 그리고 2차 정상회담에 대해서 논의했다, 그런 정도로만 나와 있어서 대변인께서 방금 모두에 말씀하신 것하고도 온도차가 많이 느껴지는데, 양 정상이 그렇게 의견이 많이 달랐습니까?
▲ 관계자 : 이런 것을 흔히 건너짚는다라고 얘기하죠. 마지막 미국 발표문을 제가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정상회담이 서로 조율하는 그런 발표문이 아닌 경우에는 각자 작성해서 발표하기 때문에 내용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고요.
좋지 않았다, 그것은 제가 보기에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많이 드릴 수 없는 이유는 회담 결과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고,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이기 때문에 제가 대단히 신중할 수밖에 없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는 점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오늘 새롭게 추가돼서 전달된 것이 있습니까? 추정컨대 남북 정상회담을 이전에 했고, 미국 쪽과 충분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어떤 메시지가 있으면 이전에 충분히 전달됐고, 오늘은 미국 쪽의 반응을 심도 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 새롭게 추가된 것이 있는지 하나와, 또 하나는 구체적으로 메시지를 말씀을 못하시더라도 어떤 성격의 것이다, 예를 들어서 비핵화의 일정과 구체적인 로드맵, 그리고 종전선언과의 상관관계, 그런 것에 관련된 것이다 정도는 말씀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 성격인지 부탁드리고요.
세 번째는 2차 북미회담 관련해서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셨다는데, 그게 의견을 교환하는 수준인지, 아니면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 상당한 공감대를 이룬 것인지, 확정 직전의 단계인 것인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관계자 : 세 번째부터 말씀드리면 날짜 장소에 대해서 깊이 논의한 것입니다, 확정 아니고요. 두 번째, 내용이나 성격이나 그게 그거죠. 그래서 그 부분도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새로운 내용이냐, 당연히 새로운 내용이죠.
- 기자 : 새롭게 추가된 것이 있느냐는 것이죠.
▲ 관계자 : 그 전제는 정상회담 결과가 평양에 다녀오셔서 뉴욕에 오기 전에 내용을 이미 전달했고, 그 전달하지 않은 내용을 새롭게 추가한 것 아니냐라고 전제를 달고 물어보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평양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고스란히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 기자 : 연관된 질문이긴 한데,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장소와 시기를 한미 정상들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하시는 말씀은 남북미 정상회담도 염두에 두고 이야기하셨다고 이해해도 될까요?
▲ 관계자 : 그 또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 기자 :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해 나가기 위해 미국 쪽 상응 조치를 포함한 협력 방안’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니까 상응 조치 이후…, 요 말씀대로라면 상응 조치를 하고 나서 비핵화가 계속될 수 있는 것으로 이해가 되거든요. 그것 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관계자 : 서로 맞물려서 돌아가는 것이죠. 비핵화와 상응 조처가.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 주십시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방식에 대해서 이번에 아마 전달이 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비핵화 방식을 어떤 식으로 얘기했고, 또 받아들이는 미국 쪽 입장에서는 그 방식 설명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는지, FTA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만년필을 줬다고 하는데 이 설명과, 대통령께서 ‘북미 정상회담’이라고 안 하고 ‘미북 정상회담’이라고 표현하셨던데, 어떤 의도, 의중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관계자 : 첫 번째 질문, 이것 또한 답변드릴 수 없고요. 만년필은 제가 정확히 못 봤는데, (관계자, “방송에 나왔습니다. 서명 끝나자마자 주셨더라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덧붙일 말이 없습니다.
왜 미북이라고 했느냐, 그것은 원칙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미국 대통령과 우리가 만나서 제3자인 북한에 대해서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면 가장 가까이 있는 나라에 대해서 미북 붙이는 것이고, 북에 가면 거꾸로 북미회담이라고 이름을 할 것이며, 또 둘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정상회담에 임할 때는 통상적으로 북미,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는 것은 아닙니다.
- 기자 : 한미 정상회담 하기 전에 목표치가 있었잖아요. 우리 정부가 이 정도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그 목표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시는지, 이번 회담이 잘됐다고 평가하시는지, 아니면 회담 끝나고 나서 문 대통령이 어떻게 언급하신 것이 있는지, 전반적인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 관계자 : 평가도 조심스럽습니다. (일동 웃음)
- 기자 : 아까 이번 회담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왜 결정적이고 왜 중요한지.
▲ 관계자 : 6.12 싱가포르 회담 이후에 순항을 해오던 북미, 미북 회담이 상당 기간 교착상태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그 상황을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을 다녀오고,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함으로 해서 그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관계가 새롭게 동력을 얻게 되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회담이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 기자 : 오시기 전에 유엔총회 연설을 한다고 알고 있었고, 지금 유엔총회 연설을 준비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 유엔총회 연설에 기존에 제재와 관련된 내용들이 좀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제재와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일부 수정, 또는 변경 같은 것들이 있을 예정인지 하나와, 그다음에 오늘까지 우리가 끊임없이 기사를 썼던 것이 신고, 사찰, 검증, 폐기, 네 단계 중에 신고에 해당하는 비핵화 시간표, 혹은 사찰 대상 목록을 제출해라라는 것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요구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의 회담 결과에 따라서 신고, 사찰, 검증, 페기라고 얘기하는 네 단계 기존의 협상 틀이 달라지는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관계자 :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대통령께서 준비해 오셨을 텐데, 내용이 어떻게 변경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도 제가 말씀드릴 수가 없는 내용입니다. 1850끝
<< 9/25(화) 14:19(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 결과 관련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 >>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 현지시각으로 25일 오전 11시20분부터 오후 12시15분까지 55분 동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협력 방안과 한일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아베 총리에게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북일 간 대화와 관계 개선도 함께 추진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 등 북일 간 대화와 관계 개선을 모색해 나갈 것을 권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적절한 시기에 일본과 대화를 하고 관계 개선을 모색해 나갈 용의를 밝혔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납치자 문제를 해결하고, 북일 간 대화와 관계 개선을 추진해 나가고자 하며, 이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자 문제 등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들의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다 국내적으로 재단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현실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혜롭게 매듭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 정부가 강제징용 관련 재판에 개입을 시도한 정황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강제징용 소송 건은 3권분립의 정신에 비춰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끝>
(비실명 백브리핑)
--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먼저 꺼냈나
== 네 그렇다. 위안부, 강제징용자 문제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했고 대통령이 답을 하신 거다
-- 뭐라고 꺼내
== 기존 일본의 입장인데, 제가 직접 전달하기는 그렇고.. (딥백으로 할께요)// 권혁기) 일본 외신기자들이 있어. 감안하셔서. 국내 기자들 대상으로. / 네 일본 정부 입장은 제가 말하는 게 적절하지 않아 보여
-- 우리 정부 입장이 약간 달라진 건가
== ***변화가 있습니다
-- 어떤 부분이
== 화해 치유 재단에 대해서 통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신 거다
-- 지혜롭게 매듭짓는다는 게
== 그건 열분이 해석
-- 일본 정부 출연한 예산에 대한 논의
== 그게 재단이죠. 10억 엔이죠, 그게 있고. 그 10억 엔을 사용하는 주체가 화해 치유 재단으로 알고 있어.
-- 폐쇄할 수밖에 없는 뜻 같아. 10억 엔을 반환하겠다?
== 그건 아닙니다. 대통령께서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거나 위안부 합의 재협상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에는 10억 엔 반환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아.
-- 재단은 남고 10억 엔은 갖는다?
== 잠깐만요 일본 언론이... (권혁기와 상의)
------------------------
(국내 언론 딥백)
== 다 딥백으로 말씀. 일단 아베 총리의 요구는 박근혜 정부 때 했던 위안부 합의를 지켜달라는 겁니다. 그에 대해서 우리 통은 그 합의사항에 대해서 위안부 할머니와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해야 된다. 그래서 10억 엔을 출자하고, 10억 엔을 위안부 할머니들 위해 사용하는 화해 치유재단,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 현실 인정해달라는 취지고요. 그렇다고 과거 정부 약속을 깨진 않겠다. 위안부 합의 파기하거나 재협상해달라고 요구하지 않겠다. ***덮어두겠다는 거죠. 그러나 화해 치유재단이 기능이 지금 없어요. 2가지인데, 있었던 이사들이 모두 사퇴. 그리고 화해치유재단을 운영하기 위한 자금, 인건비라든지, 임대료 등이겠죠. 그게 수천만원 들어가 한 달에. 아무 기능 못하는 재단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다, 통은 지혜로운 매듭이 필요하다라고 표현을 했어. 열분은 그걸 ***사실상 해산 요구한 것으로 해석해줘도 무방하겠어.
-- 일 정부 결단 촉구한 거?
== 일본 정부의 결단은 필요 없어. 우리가 해산하는 것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굉장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어.
-- 유명무실하게 놔둬도 되는데 설명까지 하는 이유는
== 놔둘 수가 없는 게 그 재단에 들어가는 돈, 한 달에 수천만원 들어가는 현실과 위안부 할머니들/국민들이 화해치유재단 빨리 해체하라고 하는 국민들 요구 2가지가 있어. 그래서 해산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거죠
-- 아베 총리 반응은
== 뭐, 여기까지만 말씀.
-- 코멘트가 있었나. 아베가 기존 입장 반복? 아니면 완화된 표현?
== 여기까지 하자.
-- 이야기 누가 먼저. 아베가?
== 아베가 먼저 꺼냈어
-- 기금은
== 그래서 ***지혜로운 매듭 필요하다. 그 문제는 외교부서 별도로 취재를 해줘
-- 10억 엔을 공탁금으로 넣어둔다고
== 제가 그런 내용가지는 모르겠어. 용처 이야기 나오지 않았어
-- 10월 일본 방문 요청
== 네. 없었습니다.
-- 해산 언제쯤?
== 그렇게 멀지 않은 거 같다
-- 화해치유재단 해산 이야기는 준비 없었는데 일본이 문제제기하니까 맞받아친거?
== 그 지혜로운 매듭에 대해서 일본 정부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예상하고 던진 거다?
== 그건 강제 징용 문제고. 위안부는 그렇지 않죠
-- 2월엔 가감없이 발표하더니 오늘은 말 아끼네
== 글쎄요 제가 가감없이 발표를 했나요? 잘 모르겠는데
--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화해 치유재단 문제제기 먼저 한 게 맞는지
== 계속 걸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서로 양쪽이 모두 다 알고 있었다라고 보여져
-- 북한 문제 대비 이 문제가 전체 회담에서 차지하는 분량이
== 글쎄요. 따져보지는 않았는데, 55분 중에.. 제가 14페이지 적었는데 반반 되네요
-- 연내 김정은 만나겠다는 의사?
== 제가 말씀드린, 그런 정도입니다.
== 위안부와 강제 징용 재판 문제에 대해서 아베 총리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 재판 개입은 누가 이야기를
== 아베가 재판 개입이라는 말을 하지는 않았어
-- 폭스뉴스 종전선언 관련 통 언급.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한다는 것. ‘대체’라는 말도 나왔어
== 저는 들을 때 남.북.미 사이인 걸로 들었어. 현장에 있었는데. 저는 대체적으로 공감대가 이뤄졌다 그렇게 들었어. 권혁기) 공감대의 큰 줄기가 형성됐다고.
-- 시기, 날짜 논의했다고 어제 말씀. 중간선거 전 2차 북미회담 열린다 전제하면.
== 그렇게까지 이야기가 진전되고 있는 건 아냐
-- 종전선언 시기도
== 신호 기자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한데, 약간 혼란이 있는 거 같은데, 종전선언에 대해서 심도있는 얘기를 한 거고, 2차 북미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 심도있는 얘기를 한 거야. 종전선언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 심도있는 얘기를 한 거는 아니야. 미북회담이 가시화돼야 종전선언 이야기를 하지. 종전선언 날짜 장소까지 이야기가 나온 건 아니다.
-- 예술단 교류, 인도적 지원, 연락사무소, 경제시찰단 등.. 우리만의 생각? 북과도 교감?
== 그건 모르겠습니다. 교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통 말씀 들어보면 그런 것들을 상응하는 조처에 포함될 수 있다.
-- 종전선언 안되면 이거라도?
== 그렇게 배제적으로 말씀하신 건 아니고.
-- 종전선언 대체 개념으로?
== 그 정돈 아니겠죠. 비핵화 되면 종전선언 딱 하나만 말하는 건 아니고, 함께 부수적으로 같이 갈 수 있는 상응조처의 일종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아
-- 어제 트통 만나서도 비슷하게 말씀?
== 어제 두 정상의 말씀은 제가 더 이상 드릴 수 없어
-- 이제 미북 적대관계 청산한다는 하나의 상징으로.
== 말씀드릴 수 없다니까요 (웃음)
-- 남북미가 공감했다고 통 말씀했으니까 저희가 해석해도 되나
==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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