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사람들은 왜 오래 살아야 하는가
“70여 년 원산 시민회 역사에서 가장 힘들고 암울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경남도 원산시민회(회장 오손석) 제77차 정기총회 및 원산장학회(이사장 김기병) 제54회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5월 28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5층 강당에서 열렸다.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뒤 소수 약식회의가 한차례 있었지만, 정식 총회가 열린 것은 꼬박 3년 만이다. 총회에는 시민회 회원들과 이주홍 함경남도중앙도민회 회장, 이진규 함경남도 도지사, 박동원 명예시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4년 임기를 마친 이세영 전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기간의 긴 터널에서 이제 빠져나오게 된 것 같다”라면서도 건강 탓에 함께 하지 못한 원로 회원들을 거명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대종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
떨어진 반쪽/고향을 떠난 사람들
2022. 5. 29.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