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시사만화가 '장도리'가 포착한 내란수괴 '최후의 격노'
"비극적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한국 사회의 어둡고 추한 면을 들춰내 보여준 것이 윤석열의 역사적 임무라면 임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시대 잔재를 떨쳐내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건설하는 것은 시민의 몫이다."시사만화가 박순찬은 흔들리는 시대의 표정을 기록한다. 대통령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이 선포 이후 헌정 위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의 붓 터치에 갈수록 힘이 실린다. 박순찬은 그러나 큰 목소리로 말하지 않는다. 현실의 긍정과 부정 가운데 하나를 골라 당위로 강요하지도 않는다. 조용히 눌러앉아 관찰하고 그 결과를 화폭에 꾹꾹 담아낼 뿐이다. 한 컷, 한 컷이 모여 시대의 단막극이 되고, 다시 책으로 묶여서 연대기가 된다. 박..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5. 4. 3.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