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의 적은 외교관? 호주대사 막장 드라마 각본 누가 썼나
29일 이종섭 호주대사의 사퇴로 '막장 외교 드라마'가 조기 종영됐다. 수사 외압 의혹의 돌부리를 없애려다 국민적 저항의 더 큰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꼴이다. 지난 4일 대사 임명 이후 한국과 호주 사이에서 25일 동안 방영된 드라마의 종영으로 덮을 일이 아니다. 대외적으론 한·호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남긴 피해를 복구해야 한다. 대내적으론 막장 드라마를 기획한 장본인을 색출해 적절한 책임을 물어야 할 절차가 남았다. 아무리 완벽한 복구를 하더라도 주요 우방국에 입힌 외교적 결례와 이로 인한 상처는 윤석열 정부 임기 너머까지 '흉터'로 남을 수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호주 동포를 포함한 국민이 져야 한다. 한국 외교의 ‘흉터’ 이마저 무시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국내의 온갖 난맥에 더해 외교..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4. 3. 30.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