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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최순실'은 배넌?...뉴욕타임스 사설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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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no's 2017. 2. 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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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30일 ‘대통령 배넌?’이란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면서 함께 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얼굴 합성사진. 위쪽이 배넌이고 아래쪽이 트럼프다. _뉴욕타임스 웹페이지 캡처

뉴욕타임스는 30일 취임 1주일 만에 미국을 정치적 내전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충격적인 정책마다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지문이 묻어 있다면서 그를 배후로 지목했다. 

뉴욕타임스는 ‘대통령 배넌?’ 제목의 사설에서 역사상 수많은 대통령에게 참모가 있었고 조지 W 부시 정부의 정치고문 칼 로브도 막후 권력으로 지목됐지만 배넌만큼 뻔뻔스럽게 권력을 굳히고, 이처럼 빠르게 대통령의 지지도에 해를 입힌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배넌은 자신이 운영했던 극우언론 브레이트바트를 통해 이른바 ‘대안 우파’의 정강을 제시하고, 트럼프의 대선유세 동안 이를 내세우더니 이제는 대통령 트럼프를 내세워 이를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멕시코 정부 예산으로 장벽을 건설하고 무슬림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 등이 모두 배넌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트럼프는 여기에 지난달 28일 배넌을 사상 처음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석회의에 정규 참석자로 앉혀 ‘사실상의 대통령’으로 임명했다고 사설은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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