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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반쪽/방북기

평양·묘향산 관광길도 열렸다

by gino's 2012. 2. 23.

올해내로 남측 주민과 해외동포 등 2,000여명이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과 묘향산, 백두산 등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 통일부는 25일 평양 관광을 추진해온 (주)평화항공여행사가 신청한 남부경제협력사업자 및 협력사업 신청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승인했다고 밝혔다.

평화항공측은 연내로 남측 주민과 해외동포 관광객이 서울~평양간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과 남포, 묘향산, 정주, 백두산(선택사양) 등지를 여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관광계약서’를 지난 7월14일 북측 금강산관광총회사와 체결했다.

평화항공에 따르면 남북의 항공기가 교대로 서울과 평양간 직항로를 통해 관광객을 수송하게 된다. 관광요금은 4박5일에 1인당 2백20만원, 5박6일에 2백90만원으로 책정됐다. 1차 관광단은 100명 규모로 9월15일 출발할 예정이며, 오는 12월까지 2,000여명의 남측 및 해외동포 관광객을 모집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금강산에 이어 평양과 묘향산 등지로 관광범위를 확대케 돼 남북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측면을 감안해 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평화항공측은 “이미 북한당국과 신변안전과 무사귀환 보장각서를 체결한 상태여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1차 방북 인원이 이미 1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관광신청은 평화항공(전화 02-6383-4302∼3)에서 받고 있으며, 북측은 이 여행사가 통보한 관광객 명단으로 입국사증(비자)을 갈음할 방침이다. 평화항공은 (주)평화자동차가 관광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설립한 업체다.

〈김진호기자 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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