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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따라잡기]반나절에 3가지 수사? 트럼프 최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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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no's 2017. 2.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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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백악관 웨스트윙 입구에서 미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맞아들이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백악관 웨스트윙 입구에서 미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맞아들이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4일(현지시간) 오후에만 3건의 잠재적 수사대상에 올랐다. 혐의도 다양하다. 고위공직자들이 사적이익에 관여한 혐의와 심각한 국가안보사안을 허술한 보안 속에 논의한 혐의 및 마이크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불명예 퇴진 이후 대 러시아 이적 혐의 등이 포함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우선 이날 오후 1시가 조금 지난 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반카의 패션회사를 두둔한 켈리얀 콘웨이 백악관 고문에 대해 공직기강 내사를 벌여야 한다는 연방기관 정부윤리사무소(OGE)의 권고가 날아들었다. 연방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같은 사실을 오후 2시 트윗으로 공개했다.

30분쯤 지나자 이번에는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의 제이슨 채페츠(유타)의원이 두번째로 공식수사를 요청했다. 트럼프가 지난 주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찬을 들다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을 접하고, 보안이 허술한 노천에서 민감한 정보현안을 논의한 데 대해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오후 3시가 조금 지나서는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등장했다. 매코넬 원내대표는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이 지난해 12월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대러제재를 거론했는지 여부에 대해 “상원이 조사를 심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포스트는 ‘하루 낮에 3건의 수사?’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를 소개하면서 “트럼프 백악관의 불길한 하루”라면서 8년 재임 동안 스캔들이 없었던(scandal-free)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대비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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