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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세와 제레미 린

    2012.02.19 by gino's

  • 슈뢰더와 룰라의 모험

    2012.02.13 by gi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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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13 by gi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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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31 by gino's

  • 트윗은 계속돼야 한다

    2012.01.29 by gino's

정대세와 제레미 린

2010년 6월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 재일동포 정대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가 울려퍼지는 순간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며 덩달아 눈시울을 적셨다. 정작 본인은 꿈의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는 사실에 감동이 밀려왔었다고 말했지만 그의 눈물이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핏줄이 당겼기 때문일 게다. 마음은 남과 북 사이에서 서성거리면서 몸은 일본에 둔 재일동포들의 수난사가 그 눈물에 비치지 않았을까 싶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대만계 미국인 제레미 린(林書豪·24)을 두고 중국과 대만이 벌이는 ‘핏줄 논란’을 보면서 정대세가 연상되는 것은 분단이라는 정치적 현실이 같아서만은 아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린이 이달 초부터 소속팀 뉴욕 ..

칼럼/여적 2012. 2. 19. 21:13

슈뢰더와 룰라의 모험

지난달 말 재선에 성공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악화된 대미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었다. 취임 며칠만에 런던으로 날아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게 미국과의 화해중재를 부탁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 워싱턴에서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싶다는 러브콜을 독일 언론에 띄웠다. 선거판에서 아무리 급했다고 해도 슈뢰더 정권의 반미 유세는 이라크 침공을 앞두고 국제여론 모으기에 경황이 없던 조지 부시 미 행정부의 의표를 찌르는 것이었다. 유세 도중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의지와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대의사를 공공연하게 드러내더니, 급기야 도이블러 그멜린 법무장관이 부시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면서 양국간 반세기 밀월관계에 결정적인 흠집을 냈다. ‘독일의 배반’에 백악관은 물론 미국 조야가 배신..

칼럼/정동탑 2012. 2. 13. 18:40

베이징의 봄

“아직도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 자유롭게 왕래를 할 수 없습니까?”. 지난달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 신문공작자협회 관계자의 질문은 의외였다. 북한 음식점 ‘평양 해당화’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거론하자 의아한듯이 되물어온 내용이다. 물론 신화통신 기자출신인 그의 주관심 대상이 한반도는 아니었다. 프랑스 유학과 아프리카 말리, 알제리 특파원사무소 근무 등 다양한 해외경력이 말해주듯 30여년간 글로벌 환경에 노출돼 있었던 그이다. 그러나 그의 폭넓은 국제적 안목에 한반도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었다. 올 6월 중국 기자대표단을 이끌고 ‘조선’을 방문하는 데 고작 5명의 기자들을 뽑는데도 서로 안가려고 해서 고충이 많았다는 그에게 한국은 경제가 앞선 나라, ‘조선’은 뒤진 나라라는 도식이 성립될 뿐이었다. 경제..

칼럼/정동탑 2012. 2. 13. 18:36

타인의 시선

누군가 나의 사적 공간을 낱낱이 들여다본다면 사는 게 지옥일 수밖에 없다. 스스로 실존적인 존재로서가 아니라 타인의 관찰 대상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법이 경우에 따라 사적 공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게다.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자연인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상 국민의 권리가 부딪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모나코의 군주인 레니에 3세가 투병 중이던 2002년 독일의 연예주간지 프라우 임 슈피겔은 캐롤라인 공주 부부가 태연하게 스키 휴가를 즐기는 사진을 보도했다. 발끈한 캐롤라인 공주는 사생활 침해를 들어 법원에 제소했다. 하지만 지난주 유럽인권재판소는 ‘표현의 자유’를 두둔했다. “공주 부부는 공인”이라는 이유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앞세운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

칼럼/여적 2012. 2. 12. 14:57

눈물의 정치학

온갖 술수와 꼼수가 난무하는 정치 일선에도 눈물은 흐른다. 정치인의 눈물은 종종 유권자들의 가슴을 적신다. 대중은 안다. 노련한 연기자의 눈물과 안으로 안으로 밀어넣었던 감정이 저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눈물의 차이를. 순수한 눈물은 선거전의 팽팽한 균형을 깨트리는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2008년 1월 미국 대선 예비선거를 앞둔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의 한 카페. 유권자들과 간담회를 갖던 ‘철의 여인’ 힐러리 클린턴이 그만 눈물을 쏟아냈다. 며칠 전 민주당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버락 오바마라는 이상한 이름의 애송이에게 무릎을 꿇은 뒤였다. 노련한 정치인의 이미지는 오바마 돌풍에 부딪혀 되레 ‘유통기한 지난 상품’으로 전락했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서기 전 (유세를) 준비하는 게 힘들지 않나” “어떻게 항상 ..

칼럼/여적 2012. 2. 10. 15:04

전직 대통령 예우

언제부터인가 이상적인 전직 대통령의 모습이 화제가 될라치면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 외국의 경우들만 거론된다. 우리에겐 아직 국민이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는 전직 대통령이 드문 탓일 게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경비·경호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가 그동안 무상으로 경찰에 빌려준 서울 연희동 사저 주변 경호동 1동을 회수하겠다고 밝히고, 김재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경우 경호·경비 지원을 중단토록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경호상의 이유’를 들어 문제의 경호건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내란 및 반란죄가 확정된 뒤에도 경찰이 제공하는 요인..

칼럼/여적 2012. 2. 7. 12:52

토빈세의 향방

김진호 논설위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8월1일부터 금융거래에 0.1%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공표했다. 1999년 시애틀 세계무역기구 총회 무산 이후 반세계화 진영의 화두였던 토빈세가 잘하면 연내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른다. 문제는 한 나라만 토빈세를 도입해봐야 결실을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미국 경제학자 제임스 토빈이 1972년 처음 제안한 토빈세는 국경을 넘는 주식·채권·외환 등 모든 금융상품의 거래에 부과해 투기자본의 폐해를 줄이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전 세계 또는 국제 금융거래의 주요 국가들이 동시에 도입하지 않으면 먼저 도입한 나라만 자본 이탈에 따른 피해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웨덴은 1980년대 토빈세를 홀로 도입했다가 참담한 실패를 맛보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칼럼/여적 2012. 1. 31. 14:23

트윗은 계속돼야 한다

결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역시 기업 입장에서 보면 돈벌이 수단일 뿐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노출된 것인가. 처음엔 대중에게 고개를 숙이다가 종국에는 그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의 속성에 젖은 것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트위터 본사가 지난 26일 특정국가에 한해 특정 메시지를 차단하는 검열정책을 공표한 뒤 지구촌 차원의 반발이 일고 있다. 엊그제 하루 동안은 트위터를 거부하는 트위터블랙아웃(TwitterBlackout) 시위도 벌어졌다. 이용자들을 분노케 한 것은 트위터 측이 특정국가의 개념을 ‘표현의 자유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나라들’로 규정한 데서 비롯된다. 독재국가나 봉건왕족국가 또는 국가 방침으로 정보를 차단하는 중국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 이런 나라의 정부가 실정법을 운운하면서..

칼럼/여적 2012. 1. 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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