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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수단의 “우리 북쪽 형제들”

    2011.07.10 by gino's

  • 분노하라, 외쳐라, 연대하라

    2011.06.19 by gino's

  • 김정일이 또 중국에 간 까닭은

    2011.05.23 by gino's

  • 성급했던 ‘아버지의 이름으로’

    2011.04.24 by gino's

  • 서해 평화, CIA의 충고

    2011.03.28 by gino's

  • 제퍼슨과 해밀턴

    2010.04.05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판도 뒤흔드는 反오바마 ‘티 파티 운동’

    2010.03.08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찬사 주고받는 ‘한·미관계’ 한국은 과연 실익 챙겼나

    2010.02.15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남수단의 “우리 북쪽 형제들”

아침을 열며 평화는 게릴라처럼 찾아왔다. 식민 영국이 분탕치고 떠난 긴 내전의 땅, 수단. 노예사냥에 이은 인종청소, 이슬람과 기독교 및 토속신앙 등 종교의 모자이크, 아랍인과 딩카, 누에르 등 다양한 부족의 아프리카인들, 석유가 뒤엉켜 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땅이지만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랜 내전을 겪어온 나라이기도 하다. 유엔 추계로는 1983년 이후 2005년까지 2차 내전에서 죽은 사람만 200만명이다. 400만명이 집도, 절도 없는 유랑민이 됐고, 또 다른 100만명이 디아스포라로 나라 밖을 헤매고 있다. 국민 8명 중 한 명이 죽거나, 뿌리뽑힌 삶을 이어온 지난 반세기 동안 평화는 어쩌다 살짝 얼굴을 비치는 손님이었다. 남수단 새 국기를 치켜든 남자를 에워싸고 어린이들이 양손을 흔들고 있..

칼럼/아침을 열며 2011. 7. 10. 16:19

분노하라, 외쳐라, 연대하라

아침을 열며 누구나 평균적인 삶을 꿈꿀 권리가 있다. 월스트리트의 ‘살찐 고양이들’이 탐욕의 분탕질 끝에 초래한 글로벌 경제위기 3년차, 지구촌 곳곳에서 청년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등록금 상한을 과감하게 3배나 올린 보수·자민 연합정부에 반발한 영국 대학생들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석사학위를 받아도 계약직, 임시직에 머무르기 십상인 한계상황이다. 등록금마저 올리자 분노의 뚜껑이 열린 것이다. 올 들어 전혀 새로운 성격의 시위는 지난달 15일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의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서 비롯됐다. ‘분노한 사람들(인디그나노스)’이 하나둘씩 모이더니 순식간에 5만여명으로 불어났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모이고, 외치며, 연대한 청년들이다. 종래의 시위가 아니었다. 시위이자 축제이며 새로운..

칼럼/아침을 열며 2011. 6. 19. 16:12

김정일이 또 중국에 간 까닭은

아침을 열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두만강을 건너 도문을 지나고 있음이 확인된 시간은 지난 20일 아침 7시쯤. 1년 새 세번째 중국 방문길이다. 이번에도 한국 언론은 덜렁 지도 한 장을 놓고 풍부한 상상력을 풀어야 한다. 북한 최고 지도부의 동선에 대한 정보에는 미지의 영역이 넓어서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엔 첫날부터 징후가 좋지 않았다. 대보름 음악회 참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부자 (2011.02.18) | AP연합뉴스 | 경향신문 DB 한국 언론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집단 오보를 했다. 방중한 북한 지도자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라고 소개했다. 꼬박 한나절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중국 측이 우리 정부에 이례적으로 통보해준 덕에 오후 늦게부터야 김정일의 단독방북으로 가닥을 ..

칼럼/아침을 열며 2011. 5. 23. 15:51

성급했던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침을 열며 피 한방울 안섞인 양아들일지언정, 아들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흠결이 많았던 아버지였건만, 달리 보면 광영도 있지 않았겠나. 아들 스스로 팔순에 접어든 나이에 광화문이건 어디에 아버지 동상을 다시 세우고 싶은 생각도 가질 수 있었겠다 싶었다. 아버지의 공과를 보아달라는 주문 역시 과한 것은 아닌 듯 싶었다. 문제는 그 아버지가 이승만이라는 데 있다. 4·19 묘역 입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씨가 발길을 돌리고 있다. (경향신문 DB) 이승만의 양자 이인수씨가 올 4·19 학생혁명 기념일을 전후해서 여론의 초점을 받았다. 하이라이트는 ‘희생된 학생들과 유족들에게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기 위해’ 서울 수유리 4·19 국립묘지를 방문한 이씨 일행이 떠밀려나는 순간이었다. ..

칼럼/아침을 열며 2011. 4. 24. 15:59

서해 평화, CIA의 충고

아침을 열며 아무도 평화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잘 들리지 않는다. 천안함 사건 1주년에 즈음해 전쟁 담론이 압도적이다. 하긴 ‘평화’를 거론했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정치인도 있다. 서슬퍼런 냉전시절의 이야기라고 치자. 하지만 그 서슬이 이명박 정부 들어서 자주 시퍼렇게 되살아 난다. TV토론회에 나온 ‘이른바 보수’ 논객들은 하나같이 임전의 굳은 결의를 강조한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을 보내면서 안보의식이 허약해졌다는 지적이 단골로 나온다. 토론 중에 옥신각신하는 여야 의원들을 보면, 참 먹고사는 방식도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발언 내용의 사실관계나 잘잘못을 따지자는 말이 아니다. 평화 이야기를 하자는 것뿐이다. 서해교전 해상위령제에서 함상에서 유족들이 바다에 꽃을 던지며 오열하고..

칼럼/아침을 열며 2011. 3. 28. 16:07

제퍼슨과 해밀턴

워싱턴리포트 김진호 특파원 신생국 미국은 초대 국무장관 토머스 제퍼슨과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 진영으로 양분됐다. 각각 제퍼소니언과 해밀토니언으로 불리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미국적 가치의 양대 산맥이다. 제퍼소니언은 이상주의를, 해밀토니언은 현실주의를 대표한다. 제퍼슨이 자작농 토대의 ‘자유의 제국’을 꿈꿨다면, 해밀턴은 금융과 무역입국을 도모했다. 외교적으로 제퍼슨은 친 프랑스를, 해밀턴은 친 영국을 외쳤다. 조지 헤링의 근간 「식민지에서 슈퍼파워까지」(2008·옥스퍼드대)가 전하는 미국 외교사의 한 대목이다. 1792년, 에드몽 샤를 제네 신임 주미 프랑스 공사가 부임하면서 양 진영은 격돌했다. ‘미·불 영구동맹’을 명분으로 미국의 모든 항구를 적국인 영국으로부터 차단해달라는 제네의 요구가 빌미였다..

칼럼/워싱턴리포트 2010. 4. 5. 10:06

판도 뒤흔드는 反오바마 ‘티 파티 운동’

워싱턴리포트 김진호 특파원 지난해 1월19일 자본시장에 대한 의견을 올려놓는 마켓 티커(The Market-Ticker) 홈페이지에 “2월1일, 상·하원에 티백(tea bag) 한 개를 보내자”는 제안이 떠올랐다. 투자자문회사의 한 분석원이 올려놓은 이 글은 짧은 시간 미국 전역에서 주목을 받았다. 2008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마니아’들이 풀뿌리 선거운동으로 조지 부시 행정부의 실정에 실망한 민심을 끌어모았다면 티백 보내기 제안은 티 파티(Tea party) 운동으로 발전하면서 불만의 또 다른 블랙홀이 됐다. 납세와 연방정부의 개입을 거부하는 미국민의 유전자를 선정적으로 깨우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등 사상 첫 흑인대통령을 탄생시킨 풀뿌리운동의 도구들이 이번에는 정반대 성향의 사용..

칼럼/워싱턴리포트 2010. 3. 8. 10:04

찬사 주고받는 ‘한·미관계’ 한국은 과연 실익 챙겼나

워싱턴리포트 김진호 특파원 한·미관계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찬사가 태평양 양쪽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 고위당국자들이 찬사를 늘어놓고, 한국 고위당국자들이 이를 되받아 웃음을 교환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문제는 아름다운 말은 쌍방향으로 주고받으면서도 행동은 일방적이라는 데 있다. 외교적 수사학의 전형을 최근 유감없이 보여준 건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다. 그는 지난달 27일 방한에 앞서 마련한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많은 시간을 “양국 관계가 절대적으로 좋다”는 점을 여러가지 표현으로 전하는 데 할애했다.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길에 두 정상의 마음과 마음이 만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생각을 또렷하고 분명하게 표현한다” “과거 다른 정상회담들을 ..

칼럼/워싱턴리포트 2010. 2. 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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