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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여적

  • [여적]백의종군

    2012.11.26 by gino's

  • [여적]빈사의 꿀벌

    2012.11.18 by gino's

  • [여적]티파티

    2012.11.08 by gino's

  • [여적]자연재해, 두 개의 시선

    2012.11.01 by gino's

  • [여적]프랑켄스톰

    2012.10.30 by gino's

  • 이중시민

    2012.10.18 by gino's

  • 어느 구청장의 과거

    2012.10.12 by gino's

  • 마르크스를 사랑한 남자

    2012.10.02 by gino's

[여적]백의종군

이순신 장군은 두 번의 백의종군을 당했다. 첫 번째는 1587년 10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다. 여진족이 함경도 경흥부의 녹둔도에 침입해 조선군 11명을 살해하자 조정은 둔전관이던 이순신의 책임을 물어 백의(白衣)를 입게 한다. 이순신은 이듬해 1월 여진족과의 전투에서 큰 전과를 올려 석 달 만에 사면, 복직된다. 임진왜란 중에는 왜장 가토 기요마사를 잡으라는 어명을 어겼다는 이유로 1597년 4월1일부터 8월2일까지 백의종군을 한다. 이순신은 원균이 이끈 칠천량해전에서 조선 수군이 궤멸당하자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해 소임을 다한다. 조선시대 백의나 포의(布衣)는 벼슬이 없는 사람을 뜻했다. 백의종군은 자의에 의한 결정이 아니었다. 조정에서 내리는 처벌 가운데 낮은 단계에 속했다. 무과 과거급제자의 신분은 ..

칼럼/여적 2012. 11. 26. 11:25

[여적]빈사의 꿀벌

김진호 논설위원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미국 농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1980년 450만개였던 양봉농가의 벌통이 2008년 244만개로 줄었다. 2006년 겨울부터 다음해 봄까지 북반부 꿀벌의 4분의 1이 사라졌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범 지구적인 현상이다. 일명 군집붕괴현상(CCD). 과학자들이 원인을 찾아 나섰지만 오리무중이다. 2009년 미국 ‘CCD워킹그룹’의 첫 연례보고서는 꿀벌들의 군집붕괴 이유로 각종 병균과 바이러스, 기생충, 진드기, 살충제, 유전자 조작작물, 휴대폰 전자파 등 61가지를 들었다.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결론이다. 의 저자 로완 제이콥슨은 꿀벌들이 수많은 스트레스 탓에 적응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꿀벌들은 몇 주에 한번씩 트럭에 실려 이동하면서 ..

칼럼/여적 2012. 11. 18. 21:00

[여적]티파티

1773년 12월 영국 식민당국의 강탈적 과세에 분노한 보스턴의 ‘자유의 아들들’은 3척의 배에 실려 있던 차(茶)를 바다로 던졌다. 영국이 통치하던 미국 동북부 13개 식민지 주민들의 독립의식을 고취시킨 유명한 티파티(Tea Party) 사건이다. 미국민의 유전자에 납세에 대한 거부감을 새긴 계기가 된 조세저항운동이었다. 먼지 묻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아니다. 많은 미국민들은 여전히 그 시절의 정서와 가치를 품고 있다. 2009년 8월, 미국 전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사활을 걸고 추진한 보건의료 개혁을 반대하는 티파티 운동가들의 시위로 달아올랐다. 보건의료 개혁에 따른 세금 증가와 지극히 사적 영역인 의료서비스 선택에 연방정부가 개입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의 표출이었다. 자생적으로 등장한 티파티 운동..

칼럼/여적 2012. 11. 8. 21:00

[여적]자연재해, 두 개의 시선

김진호 논설위원 자연재해는 국경을 넘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TV와 인터넷 덕분에 외국 피해현장을 실시간으로 보는 시대다. 하지만 자연재해 뉴스는 발생국가에 따라 굴절돼 수용된다. 세계가 미국 동북부 지역에 접근하는 허리케인 샌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지난달 말, 샌디가 이미 할퀴고 지나간 카리브해 국가들은 잊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리브해를 통과하면서 1급 허리케인에서 2급 허리케인으로 위력이 커졌던 샌디는 정작 미국에 상륙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계절성 돌풍과 만조와 겹치면서 샌디는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31일(현지시간) 현재 73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22조원에서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다행히 미국은 발빠르게 정상을 되찾아가고..

칼럼/여적 2012. 11. 1. 21:00

[여적]프랑켄스톰

김진호 논설위원 복수의 현상이 겹쳐 상상을 초월하는 재난으로 이어지는 것을 두고 ‘퍼펙트 스톰’이라고 한다. 1997년 미국 작가 세바스찬 융거의 작품명에서 유래했다. 융거는 1991년 핼러윈 시즌을 덮친 돌풍이 저기압의 따뜻한 대기·고기압의 찬 대기·허리케인이 몰고 온 적도의 습기 등 세방향의 기상현상이 겹치면서 발생한 사실에 착안했다. 이후 퍼펙트 스톰이라는 단어의 중독성은 오래가고 있다. 특히 2007년 이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을 계기로 회자되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유로존의 해체 및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중국의 성장둔화 등이 겹쳐 2013년 세계경제가 또 다른 퍼펙트 스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단어의 근원이었던 퍼펙트 스톰이 ..

칼럼/여적 2012. 10. 30. 11:02

이중시민

필자는 태어나 50년이 넘도록 서울 밖에 주민등록지를 둔 적이 없는 서울 시민이다. 함경남도 원산시 용동 35번지를 원적(原籍)으로 두고 있는, 엄연한 원산 시민이기도 하다. 아직 밟아보지도 못한 원산 시민의 정체성이 짙지는 않다. 하지만 ‘동해물과 백두산’을 모두 품은 동북지방 어딘가에 조상의 혼이 깃들어 있다는 의식만은 선명하다. 실향민들은 고향을 잃었지만 서울 북한산 밑에 행정기관을 갖고 있다. 법에 근거해 황해·평남·평북·함남·함북도를 ‘관할’하는 이북5도위원회다. 경기·강원의 미수복지역을 아우르기에 정확하게는 이북 7도에 원적을 둔 사람들이 해당된다. 각각 향토문화가 판이한 7도를 이승만 정부가 1949년 인위적으로 묶어놓은 것은 처음부터 정치적·이념적인 목적에서였다. 통일 이후에 대비한 ‘그림..

칼럼/여적 2012. 10. 18. 21:00

어느 구청장의 과거

2012.10.13 “손발이 꽁꽁 묶인 채 각목(통나무)에 끼워진 유모씨의 몸은 등이 아래로 처진 채 공중에 매달렸다. 뒤로 젖혀진 얼굴 위로 젖은 손수건이 덮여졌고, 주전자를 들고 있던 (보안사 수사관) 추모씨는 생명을 이어가는 최후의 구멍에 새빨간(고춧가루) 물을 부었다. … 나는 이 광경을 더 이상 쓸 수가 없다….” 재일동포 김병진씨의 책 에 나오는 ‘인간 바비큐 물고문’의 목격담이다. 김씨는 보안사(현 기무사) 통역으로 서울 장지동 분실의 현장에 있었다. 고문 피해자는 간첩으로 몰려 보안사의 서울 장지동 분실에서 불법취조를 받았던 재일동포 유지길씨. 고문관은 당시 수사5계의 추재엽 수사관이다. 공교롭게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2일간 참혹한 고문을 받았던 1..

칼럼/여적 2012. 10. 12. 23:26

마르크스를 사랑한 남자

김진호 논설위원 “10월 혁명의 꿈은 여전히 내 안의 어딘가에 남아 있다. 내버리고, 거부했건만 사라지지 않았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카를 마르크스 사상이 유용하다고 믿은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이 85세에 펴낸 자서전 에서 자신의 사상적 정체성이 여전히 옛 소련의 탄생을 가능케 한 10월 혁명에 머물고 있음을 털어놓은 대목이다. 홉스봄이 엊그제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투철한 공산주의자이자 탁월한 역사학자로서 이념과 역사를 펜 끝에서 명징하게 정리해온 일생이었다. 네오콘의 바이블이라고 할 미국 위클리스탠더드가 ‘스탈린의 치어리더’라는 꼬리표를 달았듯이 그는 평생 못말리는 급진 공산주의자였다. 사상적 정체성 탓에 불이익도 받았다. 30세이던 1947년 런던대학 버크벡 칼리지의 역사학 강사로 교단에..

칼럼/여적 2012. 10.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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