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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여적

  • 부자의 자격

    2012.07.03 by gino's

  • 아기상자

    2012.06.15 by gino's

  • 기억의 장례

    2012.06.12 by gino's

  • 망자(亡者)에 대한 예의

    2012.06.06 by gino's

  • 영어 양극화

    2012.06.05 by gino's

  • 대선 슬로건

    2012.06.01 by gino's

  • 쿠바 난민

    2012.05.24 by gino's

  • 유로존

    2012.05.20 by gino's

부자의 자격

김진호 논설위원 어느 정도 재산을 갖고 있으면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할까. 연령·지역·직업·부의 원천에 따라 천차만별인 만큼 우문이 아닐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곳간이 클수록 메우려는 탐욕도 커진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100억원 이상의 부자 10명 가운데 8명은 스스로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엊그제 발표한 ‘2012 한국 부자보고서’의 조사결과다. 10억원에서 50억원대 재력가 10명 중에서는 달랑 1명만 스스로를 부자로 여겼다. 보고서가 부자의 기준으로 정한 것은 현금자산 10억원 이상이다. “만석 이상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주변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가르침은 400년 명문가의 맥을 이었던 경주 최부잣집에서나 통용되는 이야기이..

칼럼/여적 2012. 7. 3. 22:30

아기상자

김진호 논설위원 “눈을 떠보니 딱 나 하나 눕기에 적당한 상자 안이었다. 엄마가 이곳에 나를 내려놓는 순간 울린 벨소리에 깨어났다. 사람들은 이 상자를 ‘베이비박스’라고 부른다. 반대쪽 문이 열리더니 마음씨 좋아 보이는 아저씨, 아주머니가 나를 안아주셨다. 그나마 나는 운이 좋은 편이다. 해마다 엄마 배 안에서 수술도구로 살해당하는 아기들이 많다고 한다. 장애를 안고 태어나 주차장 한 구석에 버려지거나, 여고생 엄마가 화장실에 놓고 가는 아기들도 한 해 50~100명이 된다고 한다. 내가 태어난 이 나라는 수출로 흥한 나라여선지 세계 유수의 ‘입양아 수출대국’이라고 한다. ‘낙태 대국’이라는 말도 들린다.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다.” 마주 선 철로처럼 접점을 찾기 힘든 대표적인 이슈가 낙태와 피임을 둘러..

칼럼/여적 2012. 6. 15. 22:00

기억의 장례

김진호 논설위원 2002년 6월13일 경기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로 갓길을 걷던 14세 소녀 두 명이 숨졌다. 생일을 맞은 친구 집을 가던 효순·미선이. 훈련 중이던 미군 장갑차의 무한궤도에 말려들어갔다.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월드컵 16강의 꿈★을 꾸던 나날이었다. 세간의 무관심 속에 인근 의정부여고 학생들이 하나 둘 촛불을 들고 나와 두 소녀의 넋을 기렸다. 촛불은 그리 시작됐다. 어른들은 월드컵 열풍이 한반도 남녘을 훑고 지나간 다음달 말에나 효순·미선이의 죽음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효촌리의 촛불은 서울 광화문, 시청앞 광장으로 옮아붙었고 수만, 수십만개로 늘어났다.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대한 분노의 함성이 커졌다. 미국은 당황했다. 당..

칼럼/여적 2012. 6. 12. 22:30

망자(亡者)에 대한 예의

"총알이 바로 옆으로 휙 지나갔다. 내 평생 이리 겁먹은적은 없다." "오늘 전투 뒤 35명이던 우리 소대는 19명으로 줄었다. 우리가 치른 피투성이 전투는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다." 지난주 베트남을 방문한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과 풍꽝타인 베트남 국방장관이 서로 교환한 베트남전 전몰장병들의 편지와 일기장은 50여년 전 전장의 지옥도를 생생하게 전해주었다. 전장에 내던져진 병사는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떠한 전쟁의 명분도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장에서는 사라진다. 전쟁의 광기 속에 삶과 죽음의 경계를 걷는 고독한 인간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 공포와 고독에 휩싸이다가 숨진 전몰장병이 죽어서도 가족과 만나지 못하고 컴컴한 땅속에 홀로 구겨져 있게 방치한다면, 이는 망자(亡者))에 대한 기본적인..

칼럼/여적 2012. 6. 6. 22:30

영어 양극화

지면제목 : 영어 격차 유치원생부터 영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나라. 대학생은 전공을 뒷전으로 미루고 영어공부에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나라. 그런 영어학습에도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개발연구원이 그제 내놓은 ‘영어교육 투자의 형평성과 효율성’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 소득에 따라 영어 사교육 노출비율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월소득 100만원 이하 가구의 학생은 영어 사교육 참여율이 20% 수준이지만, 5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은 70%였다. 서울 강남권은 영어유치원 참여비율이 24.6%인 반면에 비강남권은 1.1%에 불과했다. 영어캠프 및 영어전문학원 참여비율의 격차는 물론 도·농 간 영어성적 격차도 두드러졌다. 불평등구조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토익 점수 및 연봉 ..

칼럼/여적 2012. 6. 5. 22:30

대선 슬로건

선거판처럼 슬로건이 요긴한 곳도 드물다. 1956년 정·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과 자유당이 장군멍군식으로 주고받은 ‘못살겠다 갈아보자’와 ‘구관이 명관이다’는 슬로건 명대결로 꼽힌다. 인터넷 시대를 거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주역으로 등장한 21세기 선거판에서도 장황한 공약 설명이나 “조국과 민족”을 운운하는 거창한 연설보다 정곡을 찌르는 슬로건의 위력은 여전하다. 미국 대선에서는 1992년 빌 클린턴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슬로건으로, 로널드 레이건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1980년), ‘미국에 다시 아침을’(1984년) 등 ‘다시(Again)’ 슬로건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4년 전 버락 오바마가 내걸었던 ‘우리가 믿는, 변화’나 ‘그래, 우린 할 수 있어’ 역시 신선한 돌풍을 ..

칼럼/여적 2012. 6. 1. 10:07

쿠바 난민

김진호 논설위원쿠바 난민들의 미국 이주사 역시 냉전시대의 단면을 보여준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혁명 이후 주로 백인 중·상류층 수십만명이 삶의 터전을 미국으로 옮겼다. 혁명 1년 뒤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피터팬 작전’으로 1만4000명의 아이가 마이애미로 공수되기도 했다. “카스트로가 아이들이 5살이 되면, 부모로부터 떼어내 군사학교나 수용소로  보낸다더라”는 근거없는 소문에 놀란 부모들이 아이들이라도 먼저 미국으로 보내려 했기 때문이다. 쿠바계 난민들은 그러나 미국 내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성공한 이민집단의 하나로 성장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85만여명)와 뉴욕·뉴저지주(14만여명)에 몰려 살면서 현재 6명의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을 배출하고 있다. 플로리다는 대통령 선거 때마다..

칼럼/여적 2012. 5. 24. 12:19

유로존

김진호 논설위원 그리스의 문화에 로마의 영토를 결합한 제국. 1000년 동안 유럽인들이 꾸어온 꿈이다. 유럽통합의 밑그림을 그린 프랑스 외무장관 로베르 슈망은 오랜 꿈을 실현시킬 설계도를 제공했다. 슈망은 1949년 5월 스트라스부르 연설에서 단테와 에라스무스, 루소, 칸트, 프루동 등의 담대한 정신이 통합의 추상적인 틀을 제시했다면서 전쟁을 딛고 영속적인 평화를 보장하는 초국적 공동체의 출범을 설파했다. 유로화는 상징에서부터 그리스와 유럽의 만남을 형상화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공식설명에 따르면 유로화 상징()은 유럽문명의 요람인 그리스에서 비롯됐다. 희랍어 5번째 알파벳인 엡실론(ε)이자 ‘유럽’의 첫 알파벳(E)에 유로화의 안정을 강조하기 위해 짧은 평행선을 그었다는 의미다. 옹골찬 해몽이다. ..

칼럼/여적 2012. 5. 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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