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의 세계읽기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김진호의 세계읽기

메뉴 리스트

  • 방명록
  • 세계읽기
  • 한반도, 오늘
  • 분류 전체보기
    •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 2024년 한반도 위기
      • 우크라이나 전쟁
      • 정전 70년
      • 방송영상+액자기사
      • 2024 미국 대선
    • 나눔의 국제정치학
    • 내고향, 서울...
    • 한반도, 오늘
    • 세계 읽기
      • 인사이드 월드
      • 글로발, 발로글
      • 좋은 미국, 나쁜 미국
    • 포퓰리즘 산책
    • 칼럼
      • 한반도 칼럼
      • 경향의 눈
      • 여적
      • 아침을 열며
      • 워싱턴리포트
      • 정동탑
      • 기자메모
      • 破邪顯正
    • 떨어진 반쪽
      • 방북기
      • 고향을 떠난 사람들
    • Interviewees
    • 몇가지 주제들
      • 연설문
    • 책으로 읽는 세계, 한반도
    • 자료
      • 한반도 자료
      • 일반자료

검색 레이어

김진호의 세계읽기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칼럼/여적

  • 국화와 칼

    2012.09.21 by gino's

  • 기억의 전쟁

    2012.09.18 by gino's

  • 역사와 정치

    2012.09.16 by gino's

  • 클린턴의 애드리브

    2012.09.07 by gino's

  • 빵과 자유

    2012.09.06 by gino's

  • 미국 정치와 풍자

    2012.09.03 by gino's

  • 욱일승천기와 스와스티카

    2012.08.31 by gino's

  • 미트 롬니와 모르몬

    2012.08.30 by gino's

국화와 칼

오키나와를 처음 방문한 일왕은 현 아키히토이다. 1993년에 이어 패전 50주년인 2년 뒤 오키나와를 찾아 고개를 숙였다. “한번이라도 전과를 올려야 (전후)교섭이 쉽게 풀릴 것”이라는 선왕 히로히토의 교시 탓에 60만 현민이 옥쇄를 강요당했던 오키나와다. 그는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면서 평화를 염원했다. 아키히토 일왕의 ‘힐링 행보’는 선왕 사망 석 달 만인 1989년 4월 전쟁 중 중국에 끼친 피해에 대해 유감표명을 하면서 예고됐다. 3년 뒤 베이징을 방문했다. 2001년 12월23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한·일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느닷없이 8세기 간무 일왕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거론하며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느낀다”고 말해 친근감을 드러냈..

칼럼/여적 2012. 9. 21. 21:00

기억의 전쟁

1992년부터 4년 가까이 발칸반도의 심장부를 피로 물들인 보스니아 전쟁은 인종과 종교 갈등에 더해 각 계파 지도자들의 정치적 야욕이 빚은 참극이었다. 보스니아계·크로아티아계·세르비아계가 각각 역사 속 증오의 상징을 들고 벌인 ‘기억의 전쟁’이기도 했다. 크로아티아계는 우스타샤의 적·백 체크무늬 깃발을, 세르비아계는 해골 그림에 ‘왕과 조국을 위하여, 자유냐 죽음이냐’라는 문구가 적힌 체트니크 문장(紋章)을 각각 들고 나왔다. 나치즘과 파시즘을 민족주의와 결합시킨 우스타샤는 특히 2차 세계대전 중 최소 30만명의 세르비아계 주민들을 학살했다. 일부 보스니아계 회교도들이 우스타샤의 학살극에 동원됐다. 체트니크는 1940년대 테러와 인종청소를 통해 크로아티아계·보스니아계를 몰아내려 했던 세르비아 극우 민족주..

칼럼/여적 2012. 9. 18. 21:00

역사와 정치

미국 상원이 올해까지 150년 동안 한 해도 빼놓지 않고 해온 행사가 있다. 조지 워싱턴의 생일인 2월22일에 즈음해 그의 1796년 고별연설문을 읽는 행사이다. 7641개 단어로 된 ‘벗들과 동포 시민들에게’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은 줄잡아 45분.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갈마들며 읽는다. 연례낭독이 시작된 것은 남북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던 1862년부터다. 누란의 위기에 처해 지역 분리와 정파 싸움 및 외세 간섭이 공화국의 안정을 위협한다는 워싱턴의 경고를 되새김질하기 시작한 것이다. 독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지금 여기’의 정치인으로 돌아와 이전투구를 벌일지언정 근원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일회성 행사만이 아니다. 특히 역사적 인물들은 미국 연방의사당의 일상적인 토론에 ..

칼럼/여적 2012. 9. 16. 21:00

클린턴의 애드리브

정치인이 풍기는 매력은 의외로 작은 데서 비롯된다. 짧은 순간 상대방의 눈빛을 읽고 능청스레 악수를 청하는 순발력도 그 중 하나다. 특파원 시절 워싱턴 매사추세츠가에서 빌 클린턴과 조우한 것은 2009년 초가을쯤이다. 분홍색 티셔츠에 흰 반바지 차림으로 누군가와 서서 통화를 하는 중이었다. 코러스 하우스에서 나오는 길에 느닷없이 그와 눈이 마주치자 당황스러웠다. 직업적 본능에서 카메라는 챙겼는지, 짧게라도 인터뷰를 한다면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하는 단상들이 머리를 스쳤다. 순간, 어쩔 줄 몰라하는 눈빛을 간파했는지 클린턴은 활짝 웃으면서 악수를 청했다. 그의 손에는 블랙베리가 들린 채였다. “만나서 반갑…” “하이” 정도의 짧은 대화가 오갔을까. 그는 곧 길가의 검은색 미니밴에 올랐고, 그제서야 둘러보..

칼럼/여적 2012. 9. 7. 21:00

빵과 자유

인도적 재난에 처한 사람에게 빵과 자유 중 어떤 것이 더 절실할까. 우리 사회에서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입장이 갈리는 분기점이다. 북한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일단 긴급한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과 지원식량 배분을 100% 관찰할 수 없을 바에는 인권상황 개선이 우선이라는 생각은 좀체로 섞이지 않는다. 북한인권정보센터가 그제 발간한 올해 북한인권백서는 식량 지원과 인권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에서 날카롭게 갈리는 논란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2000년 이후 생명권이나 생존권(식량권) 등 기본적인 인권 침해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북한 주민의 생존권은 식량 사정과 직결된다. 그 생존권 관련 인권 침해 사례가 1990년대 1157건에서 2000년대 240건으로 획기적으로 줄었다. 생명권 침해도 감..

칼럼/여적 2012. 9. 6. 21:00

미국 정치와 풍자

김진호 | 논설위원 “세상에 나의 영웅 조지 W 부시와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됐다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누군가 꼬집어주든지, 내 얼굴에 총을 쏴주길….” 2006년 4월 워싱턴 힐튼호텔의 대형 연회장. 백악관 출입기자단의 연례 만찬에 초청연사로 나선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의 연설은 미국식 정치풍자의 진수를 보여준 다. 부시 대통령을 치켜세우는 듯하더니, 돌연 행사 직전 사냥을 갔다가 친구를 쏜 딕 체니 부통령을 꼬집었다. 콜베어는 연단 바로 옆좌석의 부시를 가리키며 “이 사람의 지지율이 32%밖에 안된다고들 하지만, 대통령은 잔의 절반이 비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무시하시길. 32%는 잔의 (절반이 아니라) 3분의 2가 비었다는 말이니까…”라고 말해 부시를 머쓱하게 하더니, “폭스뉴스는 (공정하게) 양..

칼럼/여적 2012. 9. 3. 12:30

욱일승천기와 스와스티카

산스크리트어로 ‘상서로움’ ‘행복’ 등 좋은 뜻을 갖고 있는 스와스티카(하켄크로이츠)가 악마의 상징으로 돌변한 것은 독일 나치당이 상징으로 채택하면서부터다. 수많은 홀로코스트의 현장에서 나부꼈다. 전후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스와스티카의 사용을 법으로 금지한 것도 이 때문이다.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뜻하는 욱일승천기(旭日旗) 역시 황군이 깃발로 사용하면서 많은 아시아인들에게 천인공노할 기억의 상징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스와스티카와 사뭇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 일제의 패망과 동시에 한동안 사용이 금지됐지만, 1952년 해상자위대에 이어 육상자위대도 욱일기를 군기로 쓰고 있다. 깃발은 군의 정신이자 사수해야 할 가치다. 한국과 군사협력을 하자는 일본 자위대가 황군의 정신을 승계..

칼럼/여적 2012. 8. 31. 21:00

미트 롬니와 모르몬

김진호 논설위원 “나는 어떠한 교회의 독트린도 결코 대통령의 직무와 법의 권위 위에 놓지 않겠다.” 2008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을 코앞에 둔 2007년 12월6일 모르몬 교도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새삼 정·교분리 선언을 해야 했다. “모르몬은 안된다”는 주류사회의 거부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미국에서의 신앙’이 연설의 주제였다. 평범한 유권자들이 롬니를 보면서 떠올리는 것은 주지사와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모펀드 회장으로서의 성공한 경력도, 공약도 아니었다. 그즈음 퓨리서치센터의 조사 결과 응답자 4명 중 1명이 “모르몬 교도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할 정도로 모르몬은 세속정치인 롬니에게 주홍글씨였다. 롬니의 연설은 1960년 대선정..

칼럼/여적 2012. 8. 30. 15:50

추가 정보

인기글

페이징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
TISTORY
김진호의 세계읽기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