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신드롬
대세는 첫사랑이다. 첫사랑, 풋사랑의 그들이 다시 찾아왔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원형질이 픽션에서 논픽션에서 흘러 넘친다. 찬란한 5월의 햇살 아래 많은 이들을 아릿한 추억 속으로 끌어당긴다. 늘 상념에 잠겨 있는 청년, 현실에서 동떨어진 듯한 감수성, 인종적 정체성을 찾으려는 애틋한 몸짓. “방문을 열고, 그의 존재를 강하게 웅변하는 여러 냄새들이 깔려 있는, 따뜻한 사적 공간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스프레이 탈취제, 담배연기, 건포도, 잠, 호흡이 뒤섞인….” 퓰리처상 수상 경력의 기자 데이비드 매라니스가 다음 달 출간할 의 발췌내용이 벌써부터 미국민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오바마가 캘리포니아 옥시덴털칼리지에 다닐 무렵 사귀었던 알렉스 맥니어와 뉴욕 컬럼비아대학 졸업 뒤 한때 동거를 했던 즈..
칼럼/여적
2012. 5. 4.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