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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여적

  • 아웅산 영묘

    2012.05.16 by gino's

  • 한국의 뿌리

    2012.05.14 by gino's

  • 첫사랑 신드롬

    2012.05.04 by gino's

  • 진짜 노동자

    2012.05.02 by gino's

  • 나홀로 가구

    2012.04.30 by gi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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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7 by gino's

  • 심판(審判)

    2012.04.12 by gino's

  • 그리스 노인의 죽음

    2012.04.06 by gino's

아웅산 영묘

김진호 논설위원 버마의 해방공간 역시 심각한 좌우갈등과 유혈로 얼룩졌다. 우리에게 아웅산 국립묘지로 알려진 버마 양곤의 ‘순교자들의 영묘’는 아웅산 임시정부 총리를 비롯해 한날 한시에 피살된 버마 독립운동지도자 7명의 넋이 머무는 곳이다. 독립을 다섯 달 남짓 남긴 1947년 7월19일 오전 10시37분의 일이다. 버마를 방문한 외국 지도자들은 이를 기려 오전 중 영묘를 참배하는 관례가 생겼다. 이곳이 우리에게 비극의 장소로 각인된 것은 1983년 10월9일 오전 10시28분, 전두환 대통령을 수행해 버마를 방문 중이던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등 17명이 폭사하면서부터다. 3인의 북한 특공대가 자행한 폭탄테러였다. 버마는 이 사건을 계기로 두 개의 코리아와 멀어졌다가 최근에야 관계를 맺기 시..

칼럼/여적 2012. 5. 16. 10:12

한국의 뿌리

김진호 논설위원 1973년 어느 날 생후 3~4일밖에 안된 여자아기가 서울의 한 거리에서 발견됐다. 고아원에 맡겨진 아기는 6개월 뒤 프랑스인 부부에게 입양됐다. 마흔을 앞둔 그의 이름은 플뢰르 펠르랭. 무탈하게 자라 지난 6일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한 프랑수아 올랑드 당선자의 핵심 보좌관 역할을 했다. 한국 언론은 그가 새 정부에서 입각이 유력시된다는 소식을 거의 빼놓지 않고 전했다. 또 다른 입양아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녹색당 당수가 지난해 상원의원이 됐을 때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다. 입양아 출신의 성공사례는 은연중에 한국인의 핏줄이 강조되면서 대부분 흐뭇한 미담으로 전해진다. 한꺼풀 뒤집어 보면 지독한 위선(僞善)이 아닐 수 없다. 입양아들의 반응이 궁금해 프랑스 파리의 한국인 입양자 단체..

칼럼/여적 2012. 5. 14. 14:29

첫사랑 신드롬

대세는 첫사랑이다. 첫사랑, 풋사랑의 그들이 다시 찾아왔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원형질이 픽션에서 논픽션에서 흘러 넘친다. 찬란한 5월의 햇살 아래 많은 이들을 아릿한 추억 속으로 끌어당긴다. 늘 상념에 잠겨 있는 청년, 현실에서 동떨어진 듯한 감수성, 인종적 정체성을 찾으려는 애틋한 몸짓. “방문을 열고, 그의 존재를 강하게 웅변하는 여러 냄새들이 깔려 있는, 따뜻한 사적 공간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스프레이 탈취제, 담배연기, 건포도, 잠, 호흡이 뒤섞인….” 퓰리처상 수상 경력의 기자 데이비드 매라니스가 다음 달 출간할 의 발췌내용이 벌써부터 미국민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오바마가 캘리포니아 옥시덴털칼리지에 다닐 무렵 사귀었던 알렉스 맥니어와 뉴욕 컬럼비아대학 졸업 뒤 한때 동거를 했던 즈..

칼럼/여적 2012. 5. 4. 09:25

진짜 노동자

김진호 논설위원 대선 결선투표를 코앞에 둔 프랑스에서 생뚱맞게 ‘진짜 노동자’ 논란이 불붙고 있다. 지지율 열세 속에서 연임을 꿈꾸는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이 내놓은 새로운 정치상품이다. 사르코지는 “노동절이 좌파의 전유물만은 아니다”라면서 지난 1일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연 집회 주제를 ‘진짜 노동(le vrai travail)’으로 정했다. 이에 반발해 좌파의 전통적인 노동절 행사장에는 ‘우리가 진짜 노동자들이다’라는 펼침막이 등장했다. 이 때문에 많은 파리지앵들이 은방울꽃을 주고받는 축제일이었던 노동절이 올해는 전투적인 정치집회장으로 변모해 버렸다. 사르코지가 내린 ‘진짜 노동자’의 정의는 ‘노동자라고 다 노동자가 아니제/동료와 어깨를 꼭 끼고 성큼성큼 나아가 불도자 밀어제께 우리 것 찾아 ..

칼럼/여적 2012. 5. 2. 22:30

나홀로 가구

2012. 4. 28일자 자판기에 돈을 넣으면 식권이 나오고, 메뉴에서 맛과 반찬 등을 선택하고 벨을 누르면 라면을 갖다준다. 독서실형 칸막이 좌석에 앉아 먹기 때문에 앞자리와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 신촌에 등장한 일식 라면집의 풍경이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식사를 마치도록 아무런 말이 필요하지 않은 식당문화가 특이하다. 일본에서는 1인용 칸막이 고깃집이 등장한 지 오래라고 한다. 혼자 먹고, 혼자 자고, 혼자 생활하는 나홀로 가구가 늘어가면서 생겨나는 신풍속도이다. 시선을 마주치는 것도, 어깨를 부딪치는 것도, 말을 섞는 것도 귀찮아진다. 벌써부터 지하철 안에서는 저마다 손바닥의 스마트폰에 시선을 꽂고 엄지로 대화하는 게 굳이 말을 주고받는 것보다 더 편해진 세상이다..

칼럼/여적 2012. 4. 30. 15:14

화랑도와 TK

김진호 논설위원 향토에 대한 자부심도 정치인의 입에 오르다 보면 엉뚱하게 변질된다. 특히 개발독재시대에 발아된 지역주의를 벗어던지지 못한 우리 정치지형에선 모순 구조를 더욱 뒤틀리게 할 수도 있다. 19대 총선 대구 수성갑에서 김부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누르고 수성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연일 쏟아내는 지역주의 발언을 들으면서 뒷맛이 씁쓸해지는 까닭이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과 16일 CBS와 PBC 라디오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지역과 야당의 정체성을 ‘명쾌하게’ 정리했다. 그가 내놓은 발언들을 요약하면 이렇다. “대구·경북 지역은 국가의 안전을 생각하는 화랑도 정신이 내려오는 곳으로 급진 좌파이념의 민주통합당은 지역주민들에게 절대로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쪽(민주당)은 걸핏하면 데모하고..

칼럼/여적 2012. 4. 17. 22:30

심판(審判)

여기서도 “심판”, 저기서도 “심판”이다. 심판이라는 단어가 유독 흘러넘쳤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벌인 유세전의 열쇳말을 꼽으라면 단연 심판일 게다. 어차피 선거는 투표로 심판하는 행위다. 하지만 이번엔 유독 풍성했던 심판 담론 탓에 좌판 위에 널린 ‘심판’ 중에서 골라잡기가 된 듯 하다. 유세과정에서 분출한 ‘심판’의 지적재산권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에 있다. 야권은 한국 민주주의를 퇴화시킨 이명박 정부 4년의 실정을 심판 대상으로 했다. 4대강 사업은 물론 참여정부에서 수태했지만 기형아로 태어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강정 해군기지도 심판 대상에 꼽혔다. 당연히 그 과정에 동참·지지·묵인해온 거대여당, 새누리당(옛 한나라당)도 포함됐다. ‘이명박근혜..

칼럼/여적 2012. 4. 12. 13:53

그리스 노인의 죽음

“먹을거리를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게 되기 전에 (자살 말고) 존엄한 죽음을 택할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 지난 4일 아침 출근시간, 아테네의 신타그마 광장에서 권총으로 생을 마감한 77세 연금생활자의 죽음이 그리스를 흔들고 있다. 드미트리스 크리스툴라스란 이름의 노인은 총구를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기 전 “내 아이들에게는 빚을 남기지 않겠다”고 외쳤다고 한다. 약사 출신인 그는 우아한 노년을 꿈꿨을 법하다. 그러나 그는 유서에서 “35년 동안 연금을 부었지만 현 정부는 이 연금으로 생활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절규했다고 한다. 월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와 글로벌 금융위기. 1100억유로(약 174조원)의 구제금융과 가혹한 긴축정책.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 노..

칼럼/여적 2012. 4.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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