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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의 <파친코>, 재미동포 작가의 힘 한국을 국빈방문한 미국 대통령의 공식만찬 메뉴로 ‘독도새우’가 올라가고, 위안부 피해 이용수 할머니가 만찬 초대 손님에 포함됐다. 일부 일본 언론은 물론, 일본 외무성까지 나서 이를 둘러싸고 잡음을 내고 있다. 전혀 생소하지 않은 한·일 관계의 불편한 현주소다. 여기에 미국이 끼어들면 관계가 복잡해진다. 한국과 일본의 오랜 악연이 낳은 이 복잡한 3차 방정식을 미국인들은 과연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이 끝나가는 지난 주말(2017년 11월11일 자) 재미교포 1.5세 작가 이민진(48)의 소설 가 뉴욕타임스 북리뷰에 소개된 것은 우연일게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올해의 책(내셔널 북 어워드)’ 후보에 오른 것을 계기로 새삼 가 담아 낸 자이니치 문제를 조명했다. 한 면을 헐었.. 2021. 7. 8.
2009년 4월 북한 ICBM 시험발사 뒤 전문가 인터뷰 https://www.khan.co.kr/politics/north-korea/article/200904051745505 [北로켓발사]한·미 전문가 진단 “미국과 양자협상 압박용”…정세현 前통일부 장관 김대중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www.khan.co.kr “北 관심끌기 먹히지 않을 것”…미첼 리스 前 미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미첼 리스 윌리엄 앤 메어리 대학 국제학부 부학장(전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사진)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6자회담 전망이 어두워졌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과거처럼 북한에 회담 복귀를 구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특별대표 물망에 올랐던 그는 “(로켓 발사에도) 북한 문제는 오바마 행정부의 제1 과제가 될 수 없다”.. 2021. 7. 3.
시진핑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천안문광장 기념연설 전문(영문) Today (July 1), China’s Communist Party celebrates its 100th anniversary. For the occasion, Chinese president and party chairman Xi Jinping gave a speech on Tiananmen Square in Beijing, which is translated into English in the transcript below, provided by the party to Nikkei Asia via Xinhua News Agency: “Comrades and friends, Today, the first of July, is a great and solemn day in the history of .. 2021. 7. 2.
"러시아는 강대국", 미-러 관계 리셋(reset)한 바이든의 한마디 ‘서로 이견이 있음을 인정하기(agree to disagree).’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지난 16일 제네바 미·러 정상회담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상대를 인정하며 공존할 것인가, 계속 갈등할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일단 ‘공존’ 쪽으로 선회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정치도, 외교도 결국은 중간쯤에서 접점을 찾는 노력일 터. 당장 점을 찾기 어려우면, 선(red line)을 긋고 각각의 DNA를 인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야 비로소 긍정의 영역을 더불어 탐사할 조건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관련해 내놓은 공식 입장은 ‘경쟁’과 협력의 병행이었지만, 지난 .. 2021. 6. 25.
2021 미러 제네바정상회담 뒤 Putin 단독회견문 News conference following Russia-US talks(0616, Kremnin) June 16, 2021 19:40, Geneva President of Russia Vladimir Putin: Friends, ladies and gentlemen, Good afternoon. I am at your service. I think there is no need for long opening remarks since everyone is familiar with the topics of discussion in general: strategic stability, cyber security, regional conflicts, and trade relations. We also covered cooperation in the Arctic. This is pretty much what .. 2021. 6. 17.
2021 미러 제네바 정상회담 공동성명(0616)+바이든 단독회견문U.S.+전용기 탑승전 회견-Russia Presidential Joint Statement on Strategic Stability U.S.-Russia Presidential Joint Statement on Strategic Stability JUNE 16, 2021•STATEMENTS AND RELEASES W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Joseph R. Biden and President of the Russian Federation Vladimir Putin, note the United States and Russia have demonstrated that, even in periods of tension, they are able to make progress on our shared goals of ensuring predictability in the strateg.. 2021. 6. 17.
네타냐후의 빛과 그림자, 얻은 것은 부강, 잃은 것은 통합, 남긴 것은 혼란 네타냐후의 마지막 순간 명색이 국제전문기자이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현장이 너무 많다. 현장의 공기를 마시지 못하고 쓰는 글은 생명력이 없다. 지극히 사적인 여행일지언정 한번이라도 밟았던 땅의 이야기에는 숨결이 들어간다. 대안은 ‘서울로 찾아온 현장’을 만나는 것. 남산 자락의 어느 호텔이었던가. 내외신 기자회견을 자청한 40대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건 1997년 8월 말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가 70세를 넘어 권좌에 더 있기 위해 온갖 무리수를 두는 노회한 정치인이 될지는 몰랐다. 방한 한 달 전 예루살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그 수습에 경황이 없었을 그는 외교 일정을 늦추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청년들의 분노의 돌멩이와 이스라엘 병사들의 총탄이 오가는, 지극히 비대칭적인 대치 속에서 막 빠져나온 그.. 2021.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