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terviewees87

"위안부문제? 모든 피해자들이 인간의 존엄을 되찾아야 해결된다" 일본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의 고기소 요지 편집국장이 지난 3월 10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 편집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영민기자 방한한 고기소 요지 일본 아카하타 신문 편집국장 내년의 3.1운동 100주년 앞두고 연대 제의 "한일합병 이후 독립과 해방을 요구하는 조선인들의 싸움은 계속돼왔다. 그 정점에 있는 것이 3·1운동이다. 일본의 제국주의 지배에도 큰 타격이 됐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괴이한 전통을 갖고 있다. 정부가 비공개 대화를 통해 언론의 협조를 요청하면, 언론은 거의 예외 없이 이를 받아들인다. 여기서 제외되면 일종의 왕따를 당한다.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야합이다. (일부 한국 공무원들이 부러워할 정도다.) 유일한 예외가 일본 공산당 기관지인 아카하타(赤旗)이다... 2018. 3. 13.
"트럼프는 한번도 대북 선제공격을 말하지 않았다" '트럼프 사람'에게 듣는 '트럼프 생각' “북한 문제를 핵이나 미사일, 인권 등으로 나눠 낱개로 풀 수는 없다. 지난 20여년 동안 실패한 이유다. 포괄적으로 풀어야 하며 그 방법은 단연코 평화조약 체결뿐이다.” 누군가 이런 주장을 한다면 전혀 새롭지 않다. 한·미 양국에서 제기돼온 대북 직접상대론(engagement)의 연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그렇다고 대북 무력사용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그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인수위 자문 출신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마이클 필스버리 미국 허드슨연구소 중국전략연구센터장(72)은 한반도 문제의 해법으로 필요하다면 무력사용을 한 뒤 평화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국립외교원과 세종연구소가 연 동북아평화협력포럼 참석차 내한.. 2017. 11. 20.
에니 팔레오마배가 그가 갔다. 에니 팔레오마배가 전의원... Politics Eni Faleomavaega, who served 13 terms as delegate from American Samoa, dies at 73입력 : 2008.08.27 18:20:49 “유색인종이 미국 정치의 중심에 섰을 뿐 아니라 대통령 자리에 가까이 가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죠. 다만, 미국민이 오바마 같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택할 준비가 됐는지는 두 달 뒤인 올 11월에 알게 될 것입니다.” 26일(현지시간) 미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만난 에니 팔레오마배가 하원 동아·태 소위 위원장(사진)은 “이번 전당대회는 미국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CNN과 갤.. 2017. 2. 26.
미국 평화봉사단 조세핀 조디 올센 부총재 美평화봉사단 올센 부총재 “해외봉사, 안전이 최우선” 입력 : 2007.08.26 19:13:22 “갓 대학을 졸업하고 23살의 나이에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2년 여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을 때 내 안에 또 다른 집을 갖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현지에서 영어를 가르치기도 하고 보건이나 환경 관련 봉사를 하기도 하지만 결국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은 봉사단원 자신들이다.” 조세핀 조디 올센 미 평화봉사단 부총재(차관급)는 지난 2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가 필요한 것을 도와주면서 미국을 이해시키고, 그 나라를 이해하는 게 평화봉사단 활동의 3가지 목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흔히 해외봉사활동을 해외원조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과 달리 다른 언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 대.. 2016. 5. 20.
[2007 남북 정상 공동선언]두 입장의 미국, 오버도퍼-빅터 차에게 듣다 [남북 정상선언]두 입장의 미국, 돈 오버도퍼&빅터 차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공유 더보기 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입력 : 2007.10.05 18:12:50 “올 연말 핵 불능화 이후 北 경제활동 폭발할 것”-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2007 남북 정상 공동선언’에 대해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 한반도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실주의적 시각과 북핵과 남북관계가 병행될 수 있다고 보는 포용주의적 시각의 차이는 존재한다. 두 가지 입장을 대변하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장)와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의장을 4일(현지시간) 각각 집무실에서 만나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았다.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2016. 5. 20.
조지프 나이/"사드 한반도 배치? 북한은 휴전선의 장사정포만으로도 남한에 큰 피해 입힐 수 있다." "김정은의 북한은 예측불가능,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2014년 12월13일 조지프 나이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특임교수(77·사진)는 주한미군이 추진하고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북한은 휴전선에 배치해놓은 (장사정)포만으로도 남한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미사일 방어 대책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데 충분치 않다고 본다”면서 회의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원(ifri)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연 세계정책회의(WPC)에 참석한 나이 교수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처음 핵실험을 했을 때만해도 대북포용정책의 유용성을 강조하면서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조했던 그.. 2014. 12. 15.
자성남 인터뷰 “보즈워스 방문만으로 6자 복귀 어려울 것” ㆍ자성남 주 영국·EU 북한 대사 | 대담 = 이창주 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의장 입력 : 2009-12-03 17:45:06 경향신문은 지난달 이창주 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의장을 통해 북한의 자성남 주 영국·유럽연합(EU) 겸임대사와의 대담을 간접 제안했다. 전환점에 놓인 북·미 관계 및 6자회담 전망에 대한 북측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경향신문 게재를 전제로 한 대담 제안을 자 대사가 수락함에 따라 성사됐다. 주재국 대사들은 본국 외교부의 입장 범위 내에서 발언한다는 점에서 다음주 북·미 대화를 앞둔 북측의 사고가 엿보인다. 자 대사는 뉴욕 유엔대표부의 참사관과 외무성 국장을 거쳤다. 2년 반 전 부임한 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 북한.. 2014. 9. 26.